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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가장 푸른 곳(바람의 표면)
등록번호
1741입08
작가
김윤수
제작년도
2017
재료 및 기법
PVC, 나무
작품규격
(cm, 시간)
50ⅹ220.5ⅹ109
내용

김윤수(金潤秀, 1975-)는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무수한 구멍이 뚫린 골판지나 투명 비닐처럼 가볍고 유연한 소재를 축적하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작가는 대학에서 조소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투명한 사유에 관한 작품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 김윤수는 가위, 손톱깎이, 집게, 선풍기 날개 등 일상용품에 일정한 두께로 자른 골판지를 감아올려 나선형 조형물을 만들었다. 2000년대 초반부터는 사람의 발 모양으로 자른 투명 비닐을 겹겹이 쌓아 올려 절벽, 등고선을 연상시키는 작품을 제작했다. 2010년대 중반에는 별빛, 파도의 공명, 바람 등 찰나의 자연현상에 주목해 회화, 조각 등으로 시각화했다.

가장 푸른 곳(바람의 표면)은 작가가 자주 사용하는 울트라 마린(Ultramarine)’ 색을 이용하여 그만의 대표적인 작업방식을 보여준다. ‘바다의 저편이라는 어원을 지닌 청색은 작가에게 새벽과 저물녘 모든 것들의 경계가 허물어진무한의 시간을 의미한다. 이 작품은 울트라 마린 색의 투명 비닐을 쌓아 올려 바람을 표현하였다. 축적의 정도에 따라 깊이를 달리하는 푸른색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작가의 작업 과정을 환기한다. 작가는 바람이 세상의 모든 경계를 어루만지며 다가오는 것이며, 그것이 위로를 건네는 것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작품은 우리가 미처 알아채지 못한 채 지나치는 순간에 머물며, 무한을 경험하게 만든다.


참고자료:

1. 김윤수 블로그,

https://blog.naver.com/kimyunsoo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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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20-7346
최근 업데이트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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