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명
- 브링 더 스페이스(Bring the space)
- 등록번호
- 1739입06
- 작가
- 조은필
- 제작년도
- 2016
- 재료 및 기법
- F.R.P(수지),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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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규격
(cm, 시간) - 220ⅹ90ⅹ210, 203ⅹ130ⅹ190
- 내용
조은필(趙恩畢, 1979-)는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유년기 시절부터 ‘집착’하기 시작한 블루컬러를 이용하여 유한한 사물이나 공간을 무한으로 확장하려는 도전의식을 표출한다. 작가는 초기부터 일관되게 조각, 영상, 설치 등을 통해 자신만의 블루를 찾아나가는 여정을 보여주는데, 일상적 소재를 초현실적이고 비일상적인 공간으로 전환하거나 낯선 순간의 체험을 제공하려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내비추고 있다.
작가는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영국 런던에서 수학한 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미술학 박사를 졸업하였다. 2002년 동래문화회관에서 개최한 개인전 《메이킹 마이 테리토리(Making my territory)》를 시작으로 2014년 《무빙트리엔날레 메이드인부산》, 2015년 포항시립미술관에서 《미술관 동물이야기》로 참여하고 2016년 미부아트센터에서 《브링 더 스페이스(Bring the space)》, 경남도립미술관의 《신나는 미술관〉에 전시하는 등 부산·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다수의 기관에서 활동하였다. 수상이력으로는 2013년 전국조각가협회에서 주최한 최우수조각가상, 바다미술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2015년 소마미술관 야외프로젝트에 최종으로 당선되는 등 작가로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브링 더 스페이스(Bring the space)〉는 블루를 끝없이 탐구하는 작가의 실험정신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작품으로, 대형 깃털 오브제 2점과 작은 깃털 파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공중에 설치되는 작고 약한 깃털은 마치 공간의 중력을 거부하듯 공기와 바람의 흐름에 몸을 맡겨 예측하지 못한 궤적으로 날아다니는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작가는 고유의 컬러인 블루를 이용하여 깃털에 긍정의 이미지를 부여하면서 인간이 닿지 못하는 영역까지 넘나들 수 있는 미지의 힘을 표현하고자 했다.
참고자료:
1. 조은필 홈페이지,
http://www.choeunphil.com/cv.html
2. 부산현대미술관,『감각의 문법』,부산현대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도록(부산현대미술관,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