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명
- 두려움없이(3)
- 등록번호
- 1772평21
- 작가
- 이선경
- 제작년도
- 2015
- 재료 및 기법
- 종이에 콘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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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규격
(cm, 시간) - 143.5ⅹ135.7ⅹ4.2
- 내용
이선경(李善卿, 1975-)은 서울에서 태어나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자신의 얼굴과 인물을 주요 모티브로 삼아 내면의 불안과 상처, 타인의 시선을 회화와 드로잉으로 표현하는 작가이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익숙하면서도 낯선 표정을 관찰하는 데서 출발한 얼굴 작업은 단순한 자화상에 머물지 않고, 개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타자의 욕망과 불안을 함께 드러낸다.
작가는 2001년 《늪에 빠지다》를 시작으로 《Face》(2005-2012), 《두려움 없이》(2016), 《우리 모두의 시간》(2017) 등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초기부터 얼굴을 중심으로 자신의 내면을 탐구해왔으며, 이후 인물 주변에 새, 꽃, 나뭇가지 등의 형상을 결합하여 개인을 둘러싼 환경과 타인의 관계로 작업의 범위를 확장하였다.
〈두려움 없이〉는 상처를 극복해가는 인간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동명 작품군이다. 작가는 이 작업을 자신과 자신의 주변을 둘러싼 환경 또는 타인을 바라보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하며, 상처와 불안 속에서도 버티고 나아가려는 존재의 모습을 인물과 동식물의 결합을 통해 나타냈다.
종이 위에 색채 콘테를 반복적으로 긋고 겹쳐 쌓아 인물의 피부와 동식물의 질감을 세밀하게 묘사하였다. 콘테의 촘촘한 선과 강한 색채 대비는 화면에 부드러움과 긴장감을 동시에 형성한다.
화면에는 두 인물과 검은 새들이 붉은 양귀비와 주황색 백합, 무성한 잎 사이에 뒤섞여 있다. 중앙의 인물은 머리카락으로 눈이 가려져 있고, 주변의 인물과 새들은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본다. 인물과 동식물이 빈틈없이 중첩된 화면은 보호와 위협, 매혹과 불안이 동시에 존재하는 환경을 구성하며, 그 안에서 상처를 견디고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참고자료>
1. 이선경, 「작가노트: 두려움 없이」, 《이선경 展》, 예술지구P, 2016, 오픈갤러리, https://www.opengallery.co.kr/exhibition/387/ (접속일: 2026. 7. 14.).
2. 김달진미술연구소, 「이선경: 우리 모두의 시간」, 2017, https://www.daljin.com/display/D043066 (접속일: 2026. 7. 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