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명
- 이종1156190376_0094
- 등록번호
- 1761평10
- 작가
- 박성란
- 제작년도
- 2016
- 재료 및 기법
- 종이에 콘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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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규격
(cm, 시간) - 360ⅹ220
- 내용
박성란(朴成蘭, 1973-)은 울산과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기계와 식물이라는 정반대되는 사물들을 엮어 이질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며 콘테로 작업하는 회화작가이다. 그는 자본주의 사회 속 무조건적인 생산과 소비가 야기하는 개인의 욕망을 드러내고자 한다.
작가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다. 이후 2008년 대안공간반디의 《불가능한 낭비-미안해 또 다른 낭비야》, 2009년 부산시립미술관의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 2017년 전북도립미술관의 《의외로 심플한 현대미술》에 ‘이종(Allegory)’ 연작으로 참여하였다. 개인전으로는 2011년 대안공간반디에서의 《이종》, 2020년 킴스아트필드미술관의 《존버》 등에 참여하면서 꾸준히 작업하고 있다.
〈이종1156190376_0094〉은 ‘이종(Allegory)’ 연작 중 하나로 손가락으로 수십 번 문지르는 과정을 통해 형태를 잡아야만 하는 콘테를 사용하였다. 작가는 기계, 고철, 부품 등 각종 버려진 것들을 한데 모아 꽃다발의 형태로 보여지게끔 의도하였다. 나아가 그는 현대사회가 필연적으로 배출하는 이러한 쓰레기들 뿐만 아니라 개인의 존재 또한 하나의 부속품으로 쓰여지고 버려지고 있다고 보았다. 전체를 이루는 부분은 하찮아 보이기도 하지만 그것들이 모여 온 힘을 다하였을 때 발현되는 가치들을 시각화하면서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이다.
참고자료:
1. 김보은, 「박성란 작가, 6번째 개인전 ‘THE WORK 블랙오션’」, 『울산제일일보』, 2019년,
http://www.uj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244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