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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선물
등록번호
1752평01
작가
김난영
제작년도
1995
재료 및 기법
캔버스에 아크릴릭
작품규격
(cm, 시간)
104ⅹ104ⅹ4(2)
내용

김난영(金蘭榮, 1964-)는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여성의 성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꽃과 나비를 소재로 한 회화로 잘 알려져 있다.

작가는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초기부터 현재까지 일관되게 여성을 표징하는 사물들을 대상으로 작업해왔다. 그는 1990년대 남녀의 성기를 직접적이고 노골적으로 표현하다가 2000년대 들어 직설적이기보다는 유머러스하고 은유적으로 성을 드러낼 수 있는 대상, 예컨대 나비나 꽃과 같은 아름다운 자연물들을 다루거나 민화의 기법을 차용하는 등 변화를 꾀하였다.

선물은 작가의 90년대 작품 특유의 성에 대한 거침없는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소비사회에서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 성의 상품화에 대한 비판의식을 풍자하고 있는 이 작품은 화장품을 남녀의 성기로 표현했다. 작가는 당시에 꽤나 파격적이었던 이러한 작품들을 제작하게 된 이유로 인간의 근본적인 욕구인 을 상품화하는 광고에서 항상 여성은 열등한 존재로 표현된다고 인식하였기 때문이라 말한다. 이 작품 또한 1990년대 커플 화장품 광고에 삽입된 난 줄 때가 제일 행복해라는 나레이션에서 착안하였다. 작가는 이러한 상업광고는 사회통념상 여성에게 당연히 요구되는 이미지 뿐만 아니라 이러한 고착화된 성관념에서 파생되는 여성의 왜곡된 욕망 또한 드러낸다고 보았다. 남녀의 성기 모양으로 병치되어 있는 화장품들은 소유지배를 일삼는 남근적 속성에 정면으로 대결하고자 하는 여성성으로도 읽힌다.


참고자료: 김난영 작가, 감춘 듯 슬며시 드러낸 '성담론'

https://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40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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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데이트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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