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명
- 네 사전에는 없다.
- 등록번호
- 18103영08
- 작가
- 임봉호
- 제작년도
- 2014-2015
- 재료 및 기법
- 단채널 비디오, Drawing on Digital pr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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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규격
(cm, 시간) - 1분 25초, 1분 30초, 1분 40초, 110ⅹ400 이내 벽면 설치, 24인치 모니터(3), 30.1ⅹ42.7ⅹ2.3(20)
- 내용
임봉호(1984-)는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우리 사회의 경쟁 체제가 숨기고 있는 한계와 위험, 기만으로 가득 찬 구조적 위선 속에서 해체되고 피폐해지는 개인들의 모습을 영상, 설치 등을 이용해 표현하는 작가다.
작가는 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판화로 석사를 졸업했다. 2014년 갤러리파인에서 개최한 개인전인 《기록의 진실성》에서 기록된 정보에 대한 진실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작품으로 특유의 작업경향을 보여주었다. 2016년 부산시립미술관의 《욕망의 메트로폴리스》전에 참여하고 2018년에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전에서 박수 영상과 사운드를 통해 관객들의 주체적인 해석을 유도하는 작업을 선보였다. 이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부산현대미술관, 포항시립미술관 등의 다양한 기관과 오픈스페이스배, 공간힘과 같은 부산지역의 대안공간의 전시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2016년에서 2018년까지 부산의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 레지던시에서 작업했다.
<네 사전에는 없다>는 작가가 2014년부터 제작한 ‘네 사전에는 없다’ 연작 중 하나로 제작되었다. 이 연작은 보이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 보여주고자 한다. 이 작업은 3점의 영상과 평면 20점으로 구성된다. 나열된 단어들은 지워지거나 채워지는 과정을 통해 다른 뜻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노출한다. 작가는 상반된 뜻을 가진 단어들이 공존하고, 언제든 변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며 이로 인해 개인의 판단이 무기력해지는 딜레마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 제기는 동시대인들이 겪고 있는 시대적 유감을 표출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작용한다.
참고자료:
부산현대미술관,『개인들의 사회』,부산현대미술관 기획전 도록(부산현대미술관,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