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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국제 라디오 체조 운동
등록번호
1898다10
작가
첸 칭야오(Chen Ching-Yao)
제작년도
2012-2014
재료 및 기법
3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작품규격
(cm, 시간)
각 3분 30초
내용

첸 칭-야오(Chen Chingyao, 陳擎耀, 1976-)는 아시아, 주로 한국과 일본의 대중문화적 상징들이 내포하는 위계적인 힘과 부조리함을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해체하는 데 관심을 두며 주로 사진, 평면 등을 제작하는 대만 작가다.

작가는 대만의 대학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대만과 한국,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2010년 오픈스페이스배의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갤러리미고에서 개인전을 여는 등 부산과도 여러 차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후 2015년 전북도립미술관의 아시아현대미술전, 2019년 경남도립미술관에서 개최한 아시아 인 아시아-가깝고 먼 북소리에서 대만사회의 정치적 상황과 시민사회 모습을 군복과 교복을 입은 인물들을 통해 보여주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작가 특유의 작업세계를 드러냈다.

국제 라디오 체조 운동은 작가가 일본에 체류하면서 국가집단주의와 개인 신체에 대한 규범의 연관성에 대해 탐구하기 시작하면서 제작한 작품이다. 영상들은 각각 2012년 일본의 후쿠오카아시아미술관의 국제 라디오 체조 운동전시와 2014년 한국의 창원비엔날레에 출품되었으며 후쿠오카, 대만 중정기념당, 부산 해운대에서 촬영됐다. ‘국제 라디오 체조 운동은 신체 훈련을 통해 식민지인들에게 군국주의적 식민주의를 주입하려 했던 일본 제국주의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이었다고 할 수 있다. 체조는 2차 대전이 종식된 이후에도 국민의 체력강화를 명분으로 교육 및 군사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이용되었다. 작가는 이러한 전체주의적인 체조의 목적을 뒤집고 진정으로 건강을 위한 체조를 하는 모습을 담으려 했다. 영상 속 인물들의 움직임은 비교적 둔하고 우스꽝스러운 몸짓으로 비춰지는데, 이는 국가가 행해왔던 신체에 대한 규율과 지배에서 벗어나려는 저항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참고자료:

1. About Chen Ching-Yao (陳擎耀),

https://www.doublesquare.com.tw/en/artist/chen-ching-yao

2. 우다퀸, 국제라디오체조의 배후에 있는 이데올로기와 규율,

https://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313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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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20-7346
최근 업데이트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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