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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굳어진 조각들
등록번호
19123뉴22
작가
김준
제작년도
2017
재료 및 기법
나무 ,아크릴, 스피커, 앰프, 채집된 돌, 4채널 사운드, 액자(탁본된 이미지/A4크기x 5개)
작품규격
(cm, 시간)
22.5x28x71
내용


김준(金俊, 1976-)은 특정장소에서 발생하는, 가려져 있어 쉽사리 알아챌 수 없으나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소리를 특유의 세심함으로 관찰·탐구하여 채집하고 이러한 결과물들을 시각적 요소들과 결합하여 새로운 풍경을 제시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그는 자연의 소리는 물론 하수도, 정화조, 전자파 등에서 발생하는 소리 또한 다루면서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 대한 현상황들을 적나라하게 제시하고자 하는 의도를 내비춘다.

작가는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였으나 독일에서 사진과 미디어, 예술과 미디어로 각각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2013년 서울시 시민청 소리갤러리에서 개최한 개인전 투영전에서 자연현상들의 본질적 근원에 대한 탐구를 소리라는 매개체로 표현한 작품으로 작가로서의 본격적 활동을 시작했다. 2016년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에서의 다른 시간, 다른 균형전에서는 서울의 재개발로 인해 사라져기는 장소와 사람들에 대한 사운드설치작업을 선보였다. 이밖에 아르코미술관, 경기도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포항시립미술관, 일민미술관, 아모레퍼시픽미술관, 부산현대미술관 등 국내 유수의 기관에서 개최하는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작가는 2010년대 중반부터 과거의 역사적인 사물들을 현재로 끌어오거나 다학제적인 연구를 통해 다양한 분야로 작업의 범위를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데 <굳어진 조각들>은 이러한 작품 경향을 반영하고 있는 작품들 중 하나이다. 현재와 과거의 시간이 빚어낸 간극의 소리에 주목하고 있는 이 작품은 지구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황태평양 조산대 끝자리의 섬나라 뉴질랜드 남섬을 조사·연구하며 채취한 암석들에 채취된 장소의 특성을 반영한 사운드를 접목하여 완성한 사운드 설치 작업이다. 특정 장소의 개별성을 내세운 이 특별한 아카이브는 일반적으로 박물관에서 인간의 편의를 위해 자연을 체계화, 분류화 하는 방식에 대한 저항을 드러낸다. 관객이 직접 서랍을 열어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참고자료:

1. 부산현대미술관,2020소장품전: 오늘의 질문들,부산현대미술관 소장품전 도록(부산현대미술관, 2020)

2. 황신원, 다른 시간, 다른 균형,

https://neolook.com/archives/20160419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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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20-7346
최근 업데이트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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