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명
- 트로트, 트리오, 왈츠(Trot, Trio, Waltz)
- 등록번호
- 19134단45
- 작가
- 차재민
- 제작년도
- 2013
- 재료 및 기법
-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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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규격
(cm, 시간) - 11분 30초
- 내용
차재민(1986-)은 도시개발의 욕망과 그러한 욕망의 작동 안에서 소외되는 사람들, 국가 권력의 희생자, 노동자와 노동 환경 등을 탐구하며 현대 사회 속 개인들의 삶의 형식을 주목하는 영상, 설치, 출판 등의 다양한 작업을 진행한다.
작가는 대학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하고 영국에서 순수예술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2014년 두산갤러리 서울과 뉴욕에서 개최한 개인전 《히스테릭스》에서 도시개발과 집적 노동의 병리를 특유의 시적인 영상언어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이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단체전으로는 일민미술관, 아시아문화전당, 국립현대미술관, 부산현대미술관, 제11회 광주비엔날레, 제9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등 국내 유수 기관의 전시에 참여하였다. 이외에 2013년 제4회 두산연강예술상, 제10회 환경영화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2012년 금천예술공장 4기 입주작가, 2017년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11기 입주작가 등의 레지던시 경력이 있다.
〈트로트, 트리오, 왈츠〉는 총 3부로 이루어진 영상으로. 폐지를 모으는 세 쌍둥이 노인들, 스쿠터를 타는 세 사람, 뉴스 클립으로 구성된다. 이 작품에서 3은 짝이 맞지 않는 엇박의 상황을 은유하며, 정합을 이룰 수 없는 셋이 어떻게 균형을 이루는지에 대한 질문을 구체화한다. 수레를 요란하게 끄는 소리, 골목 곳곳을 누비는 스쿠터 소리, 술취한 사람들의 고성, 뉴스 소리 등은 도시 골목의 곳곳에서 들려오는 일상의 사운드이다. 작가는 이를 통해 도시의 밤과 낮을 담아내고자 했다. 과연 완벽한 정합을 이루는 현실의 상황은 존재하는지, 작가는 그렇지 않은 삶들을 우회적으로 담아내면서 타인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에 대한 한계점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참고자료:
1. 「트롯, 트리오, 왈츠」, 2013,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A/06306
2. 부산현대미술관,『완벽한 기술』,부산현대미술관 현대미술기획전 도록(부산현대미술관,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