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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키푸 마포초(Quipu Mapocho)(ed. 5/5 (A.P. 2))
등록번호
25334단130
작가
세실리아 비쿠냐(Cecilia Vicuña)
제작년도
2017
재료 및 기법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작품규격
(cm, 시간)
10분
내용

세실리아 비쿠냐(Cecilia Vicuña, 1948~)는 칠레 산티아고 출생으로 현재 뉴욕과 산티아고를 기반으로 활동한다. 생태계 파괴, 인권, 문화 균질화 등 동시대의 정치·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회화, , 퍼포먼스, 설치, 개념미술, 텍스타일 공예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작업해 왔다. 토착 문화와 자연, 기억과 상실의 문제를 결합한 제의적이고 개념적인 실천이 특징이다. 1970년대 초 칠레 군사 쿠데타에 저항하다 추방된 경험은 작가의 작업 세계 형성에 중요한 계기로 작용했다. 이후 망명과 이주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적 폭력과 문화적 소멸, 생태적 위기를 다루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2022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황금사자상 평생 공로상을 수상하였다.

 키푸 마포초(Quipu Mapocho)는 칠레 산티아고를 가로지르는 마포초 강을 배경으로 제작되었다. 이 강은 독재정권 시기 폭력의 장소이자 현재 심각한 환경오염을 겪는 공간으로, 작가는 이 장소가 지닌 역사적·생태적 상흔에 주목하여 작업을 전개하였다. 작품에는 방적되지 않은 양모인 언스펀울(unspun wool)이 사용되었다. 이는 안데스 문명과 토착 신앙에서 생명을 상징하는 재료로, 전통적인 키푸(quipu)의 매듭 방식을 차용해 자연 환경에 직접 설치되었다. 이 작품은 붉은 색 키푸 형태의 매듭 구조물이 마포초 강과 주변 자연을 둘러싸는데, 이는 잉카 문명의 시각적 소통 방식이었던 키푸를 통해 잊힌 역사와 폭력을 환기하며 자연에 대한 제의적 행위를 통해 생태적·정치적 상처의 치유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함이다.

 

자료관리 담당부서

학예연구실
051-220-7346
최근 업데이트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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