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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검은 조류/바다로 유출된 증유(ed. 5/5)
등록번호
25344사14
작가
알랜 세쿨라(Allan Sekula)
제작년도
2002-2003
재료 및 기법
10개의 액자에 담긴 20점의 컬러 사진, 에세이, 시바크롬 프린트
작품규격
(cm, 시간)
가변설치
내용

알랜 세쿨라(Allan Sekula, 1951~2013)는 미국을 기반으로 활동한 사진가이자 영화 제작자, 이론가이다. 사회 참여적 다큐멘터리 사진과 영상을 통해 세계화와 신자유주의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정치·경제·사회 구조를 비판적으로 탐구했으며, 특히 해양과 항만을 둘러싼 노동과 자본의 관계를 주요 주제로 삼았다.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시각예술을 전공했으며, 캘리포니아대학교와 뉴욕대학교 등에서 사진을 가르쳤다. 사진, 영상, 비평을 병행하며 미국 현대 사진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가로 평가된다.

 〈검은 조류/바다로 유출된 증유200211월 스페인 북서부 갈라시아 해안에서 발생한 유조선 프레스티지호 침몰 사고를 계기로 제작되었다. 작가는 이 대규모 환경 재앙을 단순한 사건 기록이 아닌, 해양 자본주의 구조와 환경 파괴의 지속성을 드러내는 사례로 다루고자 했다.

 본 작품은 10개의 액자에 담긴 20장의 사진과 한 편의 에세이로 구성된다. 사진은 현장을 직접 기록한 다큐멘터리 이미지로, 극적인 장면 연출을 지양하고 반복되는 노동과 훼손된 풍경을 차분한 시선으로 포착한다. 에세이 오페라를 위한 단상들은 이미지와 병치되어 서사적·비판적 맥락을 보완한다.

 작품은 기름으로 오염된 해안과 이를 수습하려는 어민과 자원봉사자들의 노동을 통해, 자연이 정치적·경제적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공간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세쿨라는 명상적 다큐멘터리 방식을 통해 환경 재난이 어떻게 장기적 침묵과 책임의 공백을 남기는지를 제시하며, 해양 환경과 자본주의 체계의 관계를 비판적으로 드러낸다.

 

자료관리 담당부서

학예연구실
051-220-7346
최근 업데이트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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