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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113호 부산시보

생산 과정 데이터로 연결해 효율성 극대화

4차 산업혁명 시대 ⑦ 스마트공장(상)

내용

'4차 산업혁명' 도래로 인한 지각변동 중 가장 큰 변화가 과거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전 세계에서 매일 생성된다는 것이다. 현재 하루에 생성되는 데이터량은 482억GB. 고화질 영화 241억 개 분량이다. 세계적 컨설팅 그룹 맥킨지의 경제연구조직인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변화는 3차산업혁명 때 보다 10배 빠르고, 300배 크며, 파괴력은 3천 배라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을 간단히 정의하면, 인간-인간, 사물-사물, 인간-사물을 상호 연결해 '초연결성(Hyper-Connected), 초지능화(Hyper-Intelligent)'된 사회를 추구하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중 '스마트공장'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본으로 공장 내 모든 것을 연결하는 데서 출발한다.


11-1 사진 출처 이미지투데이


스마트공장은 설비 '자동화' 아닌 '데이터화'

스마트공장을 자동화된 공장으로 이해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스마트공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스마트공장은 기획·설계·생산·유통·판매 등 모든 생산과정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최소 비용과 최소 시간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공장을 의미한다.

공장 자동화와 스마트공장은 목적부터가 다르다. 공장 자동화는 첨단 장비를 이용해 공장을 무인화해 인건비 절감과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해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반면 스마트공장은 사물인터넷(IoT) 등을 이용해 사물과 사람, 사물과 사물 등을 연결해 작업 현장 안팎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수집·분석·활용해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환경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스마트공장은 자동화된 공장이라고 하는 것보다 데이터화를 추구하는 공장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


스마트공장, 생산성↑ 원가·산업재해↓


스마트공장이 구축되면 수요 예측, 에너지효율 모니터링, 품질 분석, 생산성 분석, 자동화된 생산라인, 작업라인 이상 유무에 대한 실시간 파악, 고객사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공유, 쾌적한 근무환경, 의미 있는 데이터 확보 등이 가능해진다.
2019년 5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성과분석'에 따르면,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기업은 평균적으로 생산성 30%, 품질 44%, 납기 준수율 16%, 매출 8%, 고용 3명이 증가했고, 원가는 16%, 산업재해는 18%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독일 등 선진국들은 스마트공장 전환에 큰 노력을 쏟고 있다. 특히 독일은 2007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신흥 기술 강국의 등장, 자국 내 공장의 해외 이전 등 제조업의 위기를 스마트공장을 통해 돌파하려고 하고 있다.

미국도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기술(세계 시장 80% 점유)과 최고 성능 컴퓨터 시스템(세계 시장 53% 점유)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9년부터 국가 첨단 제조방식 전략계획(2012. 2) 등 제조업 부흥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3년 스마트제조 선도기업연합이 청정에너지 제조혁신계약을 체결하고 스마트제조 연구 프로젝트를 착수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공장 송재만 단장 

작성자
조현경
작성일자
2021-08-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113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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