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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사관 겸 미국공보원(부산근대역사관)은 일제강점기인 1929년 9월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으로 일제강점기에 건립되었으며, 1945년 해방 이후에는 미군이 주둔지 건물로 사용하다가 1948년 9월 11일 체결된 「한·미간 재정 및 재산에 관한 최초 협정」에 따라 미국문화원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한국전쟁기간동안 미국대사관으로 사용되다가 휴전이후 미국문화원으로 무상 임대되었으며, 50년 후인 1999년 4월 30일에 대한민국에 반환되었다.
같은 해 6월 10일에 부산광역시가 이관 받았으며, 2001년에 부산 근대 역사관 조성 사업을 결정함에 따라 2001년 7월에 근대 역사관으로의 개보수 공사를 시행하여 2003년 7월 3일 부산근대역사관으로 조성 개관되었다.
현재 본 건물은 근대 개항이후 부산의 역사‧한일관계‧한미관계 관련 자료수집 및 전시를 담당하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피란수도기의 국제지원과 관계있는 건축물이다.

본 건물은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약 2,196㎡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근대 합리주의 양식 건축물이다.
건립 당시 1층의 주요 공간인 영업실은 2층 높이의 천정고를 가진 공간이었지만, 해방 이후 기능 및 사용상의 문제에 따라 이를 2개층으로 나누어 사용하면서 내부가 일부 변형되었다. 하지만 전반적인 외관 및 주요 구조부는 건립 당시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근대기 부산의 건축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부산의 대표적 역사적 건축물인 동시에 피란수도 부산유산이다.

우리 정부와 국제연합(UN) 및 각 나라와의 중계 외교를 통해 실제적인 군사·외교·경제적 정책이 실현되고 전달되었던 외교창구 역할을 하던 ‘미국대사관’인 동시에 피란수도에 주둔하는 유엔군, 국제기관, 세계인과 국민과의 소통·교류의 문화적 창구인 ‘미국공보원’으로 사용되었다.
1950년 8월 부산으로 이전한 미국대사관과 미국공보원은 부산미국문화원에 위치하며 한국전쟁의 극복을 위한 외교와 선전이라는 중요한 업무를 피란수도 부산에서 수행하였으며, 당시 미국대사관은 우리 정부와 미국과의 정치·외교관계는 물론 정부와 유엔 및 각국의 매개를 통한 한국전쟁의 극복과 재건을 위한 역할을 했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부산근대역사관)
문화재청 문화유산포탈(부산근대역사관)
※ 감수 : 동아대학교 건축학과 역사이론연구실

미국대사관 겸 미국공보원 관련사진으로 구성된 표: 부산근대역사관_2016, 건물 외부(부산출판협회, 신부산대관, 1934), 1952년 미대사관_(부경근대사료연구소 김한근), 1976년 건물 외부(부경근대사료연구소 김한근), 건물 외부 장식

부산근대역사관_2016	건물 외부(부산출판협회, 신부산대관, 1934)	1952년 미대사관_(부경근대사료연구소 김한근)
1976년 건물 외부(부경근대사료연구소 김한근)	건물 외부 장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