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리아기지(부산시민공원)
- 문화재 지정여부
- 구부산미군장교클럽 부산광역시 기념물 지정(2022. 6.22.)
- 유산위치
- (47197)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시민공원로 73 (범전동)
- 소유자
- 부산광역시
- 관리기관
- 부산광역시 시설관리공단홈페이지 보기
- 주요기능
건립 : 경마장
피란수도 : 유엔한국위원회, 유엔통일부흥위원회, 유엔군 훈련소
현재 : 부산시민공원
- 내용
[변천]
하야리아기지(부산시민공원)는 일제가 1927년에 부산 경마 구락부를 설립하고, 1930년에 서면 경마장(현위치)을 개장하여 경마를 즐기던 곳이었다. 1937년 중일 전쟁 발발 후에는 경마장 일대를 일본군의 병참기지로 사용하였으며, 태평양 전쟁 시기에는 동남아 지역의 포로수용소로 젊은이들을 징용 보내기 위한 임시군속훈련소와 전쟁 물자의 야적장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1945년 9월 부산에 진주한 미군 첫 부대가 이곳에 주둔하였으며, 1948년 정부 수립 후 미국 영사관과 유엔 산하 기구 등이 사용하다가, 1950년 농지 개혁 때 농민들에게 불하되었다.
그러나 한국전쟁 발발 직후 주한 미군 부산기지사령부가 들어서 주한 미군의 물자 및 무기 보급 관리 등의 전투 지원 역할을 수행한 이래 미군이 관리하게 되었다. ‘하야리아’라는 부대 명칭은 1950년 9월 주한 미군 부산기지사령부가 이곳에 설치되었을 때, 그들이 주둔하는 기지에 애칭을 붙이는 관례에 따라 초대 사령관의 고향인 미국 플로리다 주의 ‘베이스 하야리아’라는 지명을 따 명명한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전쟁 이후 한국에 주둔한 5만여 명의 미군이 사용할 군수 물자 보급 창고와 부산권 미군 부대원들의 숙소가 건립되어 사용되다가 이 터의 반환을 위해 부산 시민들이 저항과 반환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2006년 8월 군부대의 기능을 폐쇄하고 2010년 부산시로 소유권이 반환되었다. 2011년 8월 11일부터 2013년 12월까지 부산시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역사적인 현장이었던 부지를 시민들과 협력을 통해 도심공원인 “부산시민공원”으로 조성하여 공원시설로 지정·관리하고 있다.[형태]
하야리아기지는 전쟁기간은 물론 전쟁 이후에도 동아시아 지역안보상 중요한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주한미군의 군수물자를 보급하는 보급기지로 사용되는 등 경제·문화적으로 영향을 끼쳤다.[피란수도 역할]
‘하야리아기지’는 피란수도 당시에는 유엔관련 복합기지로서 유엔한국위원회와 유엔통일부흥위원회(UNCURK), 유엔한국재건단(UNKRA)의 본부, 후방기지사령부(KCOMZ), 유엔한국민간원조사령부(UNCACK), 유엔군훈련소 등 다양한 유엔 정치, 경제, 군사기구들이 주둔한 복합기지로 활용되었다.
유엔통일부흥위원회는 한국정부와 긴급 구호식량, 전재민 주택 및 경제재건책 등을 협의하였고 유엔한국재건단은 한국구호 및 부흥에 관한 광범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착수하며 수행할 권한이 부여되었으며, 한국 교육사업의 재건부흥 및 결핵 퇴치계획 수립, 아동 결핵 예방 등 각 분야 한국재건을 위하여 협력하였다.[참고]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하야리아 부대 터)
※ 감수 : 동아대학교 건축학과 역사이론연구실[사진]
하야리아기지 관련사진으로 구성된 표: 부산시민공원_2016, 1952년 하야리아 기지(부산시민공원 역사관 연구총서Ⅰ 미국립문서관리청 소장 부산 사진자료집), 1952년 하야리아기지_(부경근대사료연구소 김한근), 1953년 하야리아기지(부경근대사료연구소 김한근), 2005년 하야리아 부대, 하사관 숙소 부산시민공원_2016 1952년 하야리아 기지(부산시민공원 역사관 연구총서Ⅰ 미국립문서관리청 소장 부산 사진자료집) 1952년 하야리아기지_(부경근대사료연구소 김한근) 1953년 하야리아기지(부경근대사료연구소 김한근) 2005년 하야리아 부대 하사관 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