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釜山二妓台华丽变身:世界级艺术公园初见雏形
釜山蓬皮杜艺术中心力争2027年动工,2031年开放
图为:二妓台公园全景。 Ⓒ权晟勋
*韩文内容在下面
以美丽海岸风光著称的釜山二妓台将迎来全新蜕变。釜山市政府10月31日宣布,计划将二妓台公园打造成世界一流的艺术公园,与丹麦路易斯安那现代艺术博物馆、日本直岛艺术之岛以及德国霍姆布洛伊希岛博物馆齐名,成为融合自然与艺术的文化地标。
釜山市政府的愿景是建设“自然中的文化第一胜地艺术公园”,并计划将二妓台公园划分为三个主要区域:五六岛艺术中心区、海滨森林画廊区以及国际艺术中心,以构建高端文化旅游平台。
五六岛艺术中心区将作为艺术公园的门户,设有五六岛探访中心、艺术中心、木雕观景台,并配备展览空间和旅游便利设施,为当地艺术家与儿童提供交流和创作的平台。
海滨森林画廊区计划引入6至7个由国内外知名艺术家创办的美术馆,连接五六岛艺术中心与釜山市民公园的国际艺术中心,成为贯穿整个艺术公园的重要纽带。从2024年1月开始,釜山市将向全球顶级艺术家公开征集关于私人美术馆建设的提案,并提供设计和运营方面的支持。
图为:法国蓬皮杜中心全景。 ⒸGettyImagesBank
在国际艺术中心区域,釜山市计划建设蓬皮杜艺术中心的釜山分馆。法国巴黎的乔治·蓬皮杜国家艺术文化中心是全球三大现代艺术博物馆之一,以其独特的建筑风格和丰富的艺术收藏享誉世界。近期,釜山市与蓬皮杜艺术中心正式携手,共同致力于推动现代艺术的繁荣与发展。双方合作的核心目标包括促进现代艺术的创作与交流、提高文化资源的可及性,以及深化国际公共文化领域的合作。去年9月,釜山市与蓬皮杜中心签署合作协议,项目将于2024年进入设计竞标阶段,预计2027年下半年动工,并计划在2031年上半年正式开馆。
二妓台艺术公园不仅将成为釜山市民与游客共享的文化宝藏,更有望为釜山的国际声誉注入新的动力。这座自然与艺术交融的精品公园,将成为釜山走向世界的又一张亮眼名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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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기대, 화려한 변신 예고: 세계적인 예술공원으로 첫 걸음
퐁피두센터 부산, 2027년 착공·2031년 개관 목표
아름다운 해안 경관으로 유명한 부산 이기대가 새롭게 태어난다. 부산시는 지난 10월 31일 이기대공원을 세계적 명품 예술공원으로 조성하는 비전을 발표했다. 덴마크 루이지애나 미술관, 예술의 섬 일본 나오시마, 독일 인젤 홈브로이히 미술관에 견줄 자연과 예술이 융합된 문화적 랜드마크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자연 속 문화 1번지 예술공원 조성’을 목표로 이기대공원을 △오륙도 아트센터 영역 △바닷가 숲속 갤러리 영역 △국제 아트센터 영역 등 3개 거점으로 나눠 최고급 문화·관광 플랫폼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예술공원의 관문 역할을 할 ‘오륙도 아트센터 영역’에는 오륙도 탐방센터, 아트센터, 목조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지역 작가와 어린이를 위한 전시 공간과 관광객 편의시설도 갖춘다. ‘바닷가 숲속 갤러리 영역’에는 국내외 거장 미술관 6∼7개를 유치해 ‘오륙도 아트센터’와 부산시민공원의 ‘국제 아트센터’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도록 한다. 내년 1월부터 미술관 설립을 희망하는 세계적 수준의 국내외 작가들로부터 제안을 받아 직접 미술관을 설립해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제 예술센터 구역에는 퐁피두 예술센터의 부산 분관이 들어선다. 파리에 위치한 조르주 퐁피두 국립예술문화센터는 세계 3대 현대미술관 중 하나로, 독특한 건축 양식과 방대한 예술 소장품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최근 부산시는 퐁피두 예술센터와 협력을 공식화하며 현대미술의 발전과 번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측의 협력 목표는 현대미술 창작 및 교류 활성화, 문화 자원의 접근성 제고, 국제 공공문화 분야 협력 심화 등을 포함한다. 작년 9월 양측이 체결한 협약에 따라 해당 프로젝트는 2024년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본격화되며, 2027년 하반기 착공, 2031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글로벌) 경쟁력을 확보 중이다. 특히, 도시의 수준을 높이는 중요한 지표가 문화와 관광 분야”라며 “세계적 미술관이 만들어지면, 세계적 미술관의 엄청난 문화자산을 부산이 공유하는 것이고, 교육과 공적인 문화콘텐츠 협력 확대를 통해 부산문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대 예술공원은 부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적 보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부산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새로운 동력이 될 전망이다. 자연과 예술이 융합된 공원은 부산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또 하나의 빛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