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사하구에서 해운대구로 매일 왕복 3시간을 길 위에서 허비하며 출퇴근
하는 30대 직장인입니다.
수도권은 이미 GTX-A 노선 개통을 시작으로 '출퇴근 30분 시대'라는 교통 혁명을 누리고
있습니다. 반면 대한민국 제2의 도시라는 부산의 교통 현실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습니
다. 수도권과의 형평성을 제고하고 부산 시민의 보편적 이동권과 주거 안정을 위해 ‘부산
형 급행철도(BuTX)’의 조속한 추진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첫째, 수도권과 지방 사이의 심각한 ‘교통 격차’를 해소해야 합니다.
수도권 시민들이 경기도 외곽에서 서울 도심까지 순식간에 이동하는 동안, 부산의 직장인들
은 만성적인 정체 속에서 삶의 질을 깎아먹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어디에 살든
신속하고 편리한 이동권을 보장받아야 합니다. BuTX는 수도권 GTX에 대응하는 부산의 자
존심이자, 지역 차별을 해소하는 상징적 인프라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 국가 균형 발전은 실제적인 인프라 투자로 증명되어야 합니다.
정부가 외치는 ‘지방 시대’가 구호에 그치지 않고 부산이 수도권에 맞서는 제2의 성장축
이 되려면 BuTX 같은 초고속 교통망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청년들이 교통 불편을 이
유로 부산을 떠나지 않도록, BuTX를 국가적 핵심 과제로 격상하여 추진해 주십시오.
셋째, BuTX는 부산 전역의 주거 선택권을 넓히는 실질적 해결책입니다.
현재 부산은 교통이 편리한 특정 지역에만 주거 선호도가 쏠려 집값이 비정상적으로 높습니
다. 사하에서 해운대까지 20분 내외로 주파하는 BuTX가 개통된다면, 시민들은 굳이 비싼 직
주근접을 고집하지 않아도 부산 어디든 내 집 마련의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는 부동
산 시장 안정과 지역 균형 발전을 동시에 실현하는 길입니다.
수도권이 초고속으로 달릴 때 부산이 더 이상 뒤처져서는 안 됩니다. 부산의 젊은 직장인들
이 고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BuTX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