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시민의 삶을 먼저 챙기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곳곳에서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개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회복지사는 아동, 노인, 장애인, 자립준비청년, 위기가정, 저소득층 등 다양한 시민의 자립과 회복을 돕는 핵심 인력이며, 복지서비스의 질은 현장 종사자의 전문성과 안정성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나 부산의 사회복지사 처우는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임금은 기본급만으로 단순 비교하기보다 수당, 처우개선비, 복지포인트, 시간외수당 등을 포함한 실질 보수 수준으로 살펴봐야 합니다. 최근 지역별 수당 격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으며, 부산은 일부 조사에서 사회복지시설 1년 차 사회복지사 수당이 낮은 지역으로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부산에서 우수한 사회복지 인력을 확보하기 어렵고, 경력 있는 종사자의 이직과 소진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는 종사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부산시민이 받는 복지서비스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이에 부산시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지속 점검하고, 시설 유형이나 재원에 따라 임금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 주시기를 제안합니다. 또한 처우개선수당, 복지포인트, 시간외수당, 안전수당, 장기근속수당 등 실질 보수를 높일 수 있는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회복지사를 사명감에만 기대게 해서는 안 됩니다. 전문성을 가진 사회복지사가 부산에 머물고 성장할 수 있도록 처우를 개선하는 것은 시민 복지의 질을 높이는 투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