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미래 발전과 동서 균형발전, 그리고 가덕도신공항 시대를 완벽히 준비하기 위해 '부산형 급행철도(BuTX)' 사업은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핵심 과제입니다.
BuTX는 단순한 철도 추가 노선이 아닙니다. 수도권의 GTX가 공간 구조를 재편하듯, 부산 전역을 30분 생활권으로 묶어 도시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교통 혁명'입니다. 현재 부산은 동서 간 이동 거리와 생활권 단절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명지, 북항, 부산역, 센텀, 오시리아 등 핵심 거점을 초고속으로 연결하지 못한다면 글로벌 허브 도시로의 도약은 불가능합니다.
일부에서는 BuTX가 부전마산선과 중복투자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업의 기능과 목적을 오해한 것입니다. 부전마산선이 부울경을 잇는 '광역 통근망'이라면, BuTX는 신공항과 도심 거점을 직결하는 '도시 급행망'입니다. 두 노선은 경쟁 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을 통해 시너지를 내는 필수 인프라입니다.
특히 BuTX는 항만·철도·항공을 하나로 묶는 '트라이포트 전략'의 핵심 고리입니다. 가덕도신공항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서부산 신도시의 교통 소외를 해결하여 균형발전의 상징적 토대가 될 것입니다. 도로 확장이나 기존 철도 증편만으로는 미래의 폭발적인 교통 수요와 속도감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사업비와 운영 방식에 대한 우려는 중단의 이유가 아니라, 더 나은 계획을 위한 '보완 과제'여야 합니다. 합리적인 요금 체계와 안전성을 확보하여, 가덕도신공항과 메가시티 시대를 대비해 부산이 반드시 갖춰야 할 생존 인프라입니다.
민선 9기 부산시정은 BuTX를 재검토의 명분으로 지연시키기보다, 시민의 우려를 씻어낼 구체적인 로드맵과 조기 착공 계획을 제시해야 합니다. 부산이 교통망 부족으로 성장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미래 전략사업인 BuTX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주시길 강력히 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