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시민의 삶을 먼저 챙기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부모 부양, 자녀 양육, 일자리, 주거, 노후 준비를 동시에 감당하고 있는 끼인세대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현행 「부산광역시 끼인세대 지원 조례」는 끼인세대를 부산시에 거주하는 40세 이상 55세 미만의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이미 「제1차 부산광역시 끼인세대 지원 종합계획(2025~2028)」을 수립하고, 일자리, 교육, 주거·금융, 문화·여가, 출산·양육, 노후준비·건강 등 6대 분야 32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관련 사업이 여러 부서와 기관에 흩어져 있어 시민 입장에서는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정책이 있어도 일자리, 주거, 금융, 건강, 노후 준비를 각각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한다면 실제 체감도는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부산시가 「부산 4050 끼인세대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주시기를 제안합니다. 새로운 대규모 시설이 아니더라도 기존 일자리·복지·평생교육·건강 인프라를 연계한 온·오프라인 통합창구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센터에서는 재취업과 전직 지원, 경력단절 여성 지원, 직무교육, 주거·금융 상담, 부모 돌봄, 자녀 양육, 문화·여가, 정신건강 상담, 노후 재무설계 등을 한곳에서 안내하고 연계해야 합니다.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개인별 상황을 진단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는 맞춤형 상담 기능도 필요합니다.
끼인세대 지원은 특정 세대만을 위한 복지가 아니라 부산의 가족 전체와 지역경제를 지키는 정책입니다. 부산시가 끼인세대가 혼자 버티는 세대가 아니라 다시 힘을 얻는 세대가 될 수 있도록 통합지원센터 설치를 적극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