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감동 백양푸른채에 부모님이 살고 계십니다
아버지께서 새벽에 충무동 공동어시장에서 생선을 한두상자 받아서 리어카로 팔고 있습니다
5시 첫차를 타고 공동어시장까지 한번에 다니셨습니다
하지만 17번 버스가 개편되면서 5시에 오던 차가 없어지고 5시40분이 넘어야 첫차가 옵니다
다른 버스도 6시 가까이 되어야 첫차가 옵니다
이제 공동어시장에 갈려면 부산역에서 갈아타야 합니다
5시 첫차를 타야 물건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택시를 타지 않으면 시간을 맞출 수가 없습니다
편도 택시비만 12,000원입니다
가격이 맞지 않는 날은 물건을 사지 못하기 때문에 택시비만 고스란히 부담해야 합니다
언제나 17번 버스 첫차는 만차였습니다
그만큼 새벽에 일하러 가시는 분들이 많았었는데 왜 그 버스를 없앴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 일대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으면서 생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민들을 위한 정책은 오간데 없고 누구를 위한 개편인지 묻고 싶습니다
항의도 해봤지만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다시 17번 버스를 되살려 주십시오
첫차 시간, 5분간의 배차시간, 개편전 버스 노선을 돌려 주십시오
진짜 먹고 살기 힘듭니다
생계에 위협을 받는 절박한 심정입니다
간절히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