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수준의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서면은 부산 상권의 심장이지만, 시각적인 매력과 공간적 정체성은 다소 밋밋한 실정입니다. 단순한 간판 정비를 넘어, 서면의 밤을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빛나는 거대한 캔버스로 탈바꿈시킬 혁신이 필요합니다.
1. 제3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의 당위성
행정안전부의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제도를 통해 해운대해변과 명동, 광화문광장 일대가 초대형 디지털 광고판으로 점등되며 옥외광고의 새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제는 도심 한복판인 서면 일대(삼정타워~서면교차로 구간 및 롯데백화점 정문 앞 횡단보도 라인)를 새로운 자유표시구역으로 공식 지정하여, 도시 외관의 체급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2. 도톤보리 성공 사례와 규제 완화 조례 도입
파일 속 오사카 도톤보리의 전경은 화려한 옥외광고가 상업 도시의 활력을 어떻게 견인하는지 완벽히 보여줍니다. 일본 역시 본래 경관 보호를 위해 광고물의 크기와 색상을 엄격히 규제하지만, 도톤보리의 경우 시 조례와 규제를 대폭 완화했습니다. 특히 조명 밝기 제한을 해제하여 화려한 네온사인과 전광판이 거리의 가로등 역할을 대신하도록 허용한 정책적 결단이 그곳을 세계적인 옥외광고의 성지로 만들었습니다.
3. 서면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
미디어 파사드 특화 구간 지정: 삼정타워부터 서면교차로 대심도 상부, 롯데백화점 앞을 잇는 T자형 구역의 건물 외벽을 통째로 미디어 파사드 및 초대형 옥외광고 구간으로 지정해야 합니다.
과감한 빛 및 면적 규제 철폐: 서면 내에서는 도톤보리처럼 디지털 광고물이 자체적인 거리 조명 역할을 하도록 빛 밝기 제한을 풀어야 합니다. 또한, 옥외광고물 면적 총량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 조례를 신설하여 사업자의 참여를 독려해야 합니다.
서면은 폭발적인 유동인구를 품은 훌륭한 인프라입니다. 과감한 규제 완화와 디지털 아트를 통해 서면의 거리를 화려한 빛으로 채워, 전 세계 관광객의 눈을 즐겁게 하는 시각적 랜드마크로 완성해 주시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