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0년간 서면 도심 확장을 막아 온 범천철도차량기지가 이전합니다. 이곳은 부산의 도심 혁신파크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2025년 첫 공모 유찰이라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다행히 최근 주거 비율 상향과 상업·업무시설 규제 완화 등 현실적인 재공모 기준이 마련된 만큼, 이제는 지체 없는 속도전이 필요합니다.
기지 이전 직후 부지가 도심 한가운데 방치되는 공백기를 막으려면 당장 마스터플랜 설계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개발 지연은 서면 일대의 병목 현상을 가중시키고 도심 인프라 효율성을 심각하게 떨어뜨립니다. 단절된 원도심을 잇는 체계적인 도로망 개편, 효율적인 일방통행 순환 시스템 도입 등 복잡한 교통 문제를 적기에 해결하고 주변 상권 침체를 방어하려면 조속한 개발 가시화가 필수적입니다.
1.원스톱 패스트트랙 전담팀 가동
대규모 복합개발은 부서 간 이견으로 인허가가 수년씩 지체되기 쉽습니다. 도시계획, 건축, 교통 인허가 절차를 파격적으로 단축해 행정 공백 없이 신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부산시의 행정 역량을 집중해 주십시오.
2.체계적인 광역 교통 및 유틸리티망 선제적 설계
복잡한 도심 교통량 분산과 효율적인 유틸리티 배치를 민간 사업자에게만 맡겨선 안 됩니다. 부산시가 직접 광역 교통망과 공공 인프라 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해 사업자의 개발 리스크를 덜어주어야 합니다.
3.국제금융센터 연계 초고층 앵커 오피스 및 랜드마크 조성
단순 주거 위주의 개발을 지양하고, 도보 10분 거리의 국제금융센터와 연계해 거대한 도심 비즈니스 벨트로 확장해야 합니다. 부산을 먹여 살릴 60층 이상 규모의 앵커 오피스와 외관이 특화된 건물들이 줄비하게 스카이라인을 형성해야 합니다. 또한, 건물 하단부는 지상 교통망과 분리된 대규모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보행과 휴식 거점을 제공해야 합니다.
본 사업은 부산의 미래 인프라와 먹거리를 설계하는 심장부 재건설 프로젝트입니다. 속도감 있게 사업자를 선정해 가장 활기찬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결단을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