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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자주개항 620주년 기념행사를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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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근대개항' 150주년 행사를 올해 대대적으로 하였습니다. '근대개항'의 기준은 일본이 1876년 우리 해안을 침략한 운요호사건입니다. 이로 인해 부산포는 개항하게 되었으며 원산,제물포가 순차적으로 개항되었습니다. '근대개항'이라고 하지만 강제 개항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1407년에 우리 해안에 자주 출몰하여 약탈을 일삼는 일본의 해적들이 더 이상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부산포에 정주 및 무역을 허락하여 부산포를 자주적으로 개방하였습니다. 내년은 부산포를 자주적으로 개항한 지 62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부산항 개항의 기념일은 치욕의 역사가 포함된 1876년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자주개항'의 시혜를 베풀어준 1407년으로 하여야 한다고 부산시에 건의하였습니다. 부산시에서는 2019년, 부산항 개항과 관련하여 심의위원회를 열어 검토한 결과 1876년을 '근대개항'으로, 1407년을 '자주개항'으로 모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부산항 개항과 관련한 기념행사는 1876년을 기준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부산은 오래전부터 일본에게 항구를 개방하였으며, 대일 외교 및 무역의 중심으로 우리 역사의 핵심이었습니다. 이처럼 자랑스런 역사는 1407년을 기준으로 기억하고 기념해야 우리 부산의 정체성을 드높이는 것이라는 각계의 많은 의견을 감안하여 내년 2027년에 부산항 자주개항 62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여 주실 것을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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