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님, 안녕하십니까.
부산의 미래를 위해 늘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고, 소통하는 시정을 펼쳐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현재 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명품 신도시로 기대를 모았던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입주후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현재 에코델타시티는 하루가 다르게 입주민이 늘어나며 도시의 형태를 갖춰가고 있지만, 정작 주민들이 체감하는 정주 여건은 '신도시'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참담한 실정입니다. 시장님께서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주시는 만큼, 저희 에코델타시티 주민들이 겪고 있는 2가지 생존권 문제를 간곡히 호소드리고자 합니다.
1. 교통 (엄궁대교·장낙대교·에코IC·버스 확충)
현재 에코델타시티의 교통 인프라는 마비 상태입니다. 출퇴근 시간마다 주민들은 도로 위에서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엄궁대교와 장낙대교의 조속한 착공 및 완공이 시급합니다. 이 교량들이 연결되지 않아 섬처럼 고립된 교통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해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에코IC(가칭) 신설 역시 지지부진하여 고속도로 진출입조차 원활하지 못합니다. 서면이나 사상 사직을 다녀오거나 고속도로를 타게된다면 항상 명지 신도시까지 나와서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 이 시간만 해도 20분 정도가 더 소요됩니다. 매번 이 시간을 길 에서 버리고 있고, 나날히 커져가고 있는 에코델타시티 인구 수를 상상한다면 더더욱 많은 시간이 길 위에 버려지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문제도 있습니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노선이 턱없이 부족하고 배차 간격도 너무 길어, 자차가 없는 학생, 직장인, 노약자들은 이동의 자유를 완전히 박탈당한 상황입니다. 버스 노선 대폭 확충과 배차 간격 단축이 최우선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단녹산선, 강서선 포함 앞으로 들어올 더 현대와 늘어나는 인구를 생각해서 교통 문제는 필수적으로 다뤄져야합니다.
2. '상가 0개'의 상권 공백 (생필품 하나 사기 힘든 현실)
인구는 계속 유입되고 있지만, 현재 에코델타시티 내에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상가가 단 1개도 없는 수준입니다. 마트, 약국, 병원, 은행 등 기초적인 생활 편의시설이 전혀 없어, 간단한 생필품 하나를 사려고 해도 차를 타고 15-20분 정도 하단이나 명지, 오션시티로 멀리 원정을 나가야 하는 기막힌 현실입니다. 주민들이 최소한의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상업용지 개발 지원과 필수 근린생활시설 입점을 위한 시 차원의 적극적인 유인책과 행정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시장님!
새로운 신도시가 자리를 잡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에코델타시티 주민들이 겪는 고통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일상생활의 마비 수준입니다.
"시민이 행복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늘 발로 뛰시는 전재수 시장님께서 저희 에코델타시티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으실 거라 믿습니다. 교통, 상가, 공원 문제에 대해 부산시 차원의 단기적인 긴급 대책(대중교통 확충 등)과 장기적인 인프라 속도전을 강력히 추진해 주시기를 간곡히 청원합니다.
현장의 시급함을 꼭 살피시어 현명한 답을 내려주시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