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코델타시티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 시범 스마트시티이자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국가계획도시입니다. 수많은 시민들이 국가가 약속한 미래도시를 믿고 이곳에 정착하고 있으며, 특히 강서구는 부산에서 유일하게 지속적인 인구 증가를 기록하고 있는 젊은 도시입니다.
무엇보다 강서구는 전국 최고 수준의 영유아 비율을 보유한 지역으로, 많은 신혼부부와 젊은 세대가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에코델타시티의 현실은 국가시범 스마트시티라는 이름에 걸맞지 못한 상황입니다.
소방서와 경찰서 등 필수 공공안전시설이 부족하여 긴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에 대한 우려가 크며, 생활권을 연결하는 도로와 대중교통망도 충분하지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병원, 문화시설, 체육시설, 상업시설 등 기본적인 생활 인프라가 부족해 시민들은 일상생활을 위해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특히 에코델타시티 인근에는 생곡 자원순환센터와 소각시설이 위치하고 있어 주민들의 환경·건강권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아이들이 생활하고 공부하는 공간 주변의 환경안전에 대해 큰 걱정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특별한 혜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국가가 계획하고 부산시가 추진한 미래도시라면 시민의 안전과 교육, 환경, 교통, 생활편의가 함께 보장되어야 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요청하는 것입니다.
이에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 에코델타시티 내 소방서와 경찰서 등 공공안전시설을 조속히 설치하여 시민 안전을 확보해 주십시오.
둘째, 생활권 직결도로 조기 개통과 순환형 버스노선 신설 등 교통체계를 개선하여 시민 이동권을 보장해 주십시오.
셋째, 의료시설과 문화·체육시설, 상업시설 등 생활SOC를 확충하여 정주여건을 개선해 주십시오.
넷째, 생곡 자원순환센터 및 소각시설에 대한 환경영향 정밀조사와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여 어린이 건강권을 보호해 주십시오.
다섯째, 부산시 차원의 에코델타시티 발전 전담기구를 구성하여 정주여건 개선과 주민 의견 수렴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십시오.
강서구를 살리는 것은 특정 지역만을 위한 일이 아닙니다. 부산에서 가장 많은 아이들이 자라고 있는 지역을 지원하는 것은 곧 부산의 미래를 지키는 일입니다.
아이를 낳고 키우고 싶은 도시, 젊은 세대가 모여드는 도시,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부산이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부산의 미래는 지금 강서구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부디 부산시장직 인수위원회와 부산시가 시민들의 절실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고, 에코델타시티와 강서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과감한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