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부산시는 천문학적인 재원이 소요되는 대형 철도 사업인
'BUTX(부산형 급행철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이미 공정률이 99%에 달해 개통만을 앞두고 있는 국책 사업인
'부전~마산 복선전철'과의 심각한 노선 중복이자, 명백한 예산 낭비 행정이기에
부산시민으로서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이를 바로잡고자 건의합니다.
1. 상당 부분 겹치는 노선과 중복 투자
부전~마산선은 부전역을 출발해 사상, 강서구(에코델타시티 인근)를 거쳐 창원·마산으로 이어지는 노선입니다. 부산시가 추진하는 BUTX 역시 가덕도신공항에서 출발해 강서구, 사상, 부전 등을 잇는 축으로, 서부산과 도심을 연결하는 핵심 구간이 부전~마산선과 거의 일치합니다. 똑같은 목적지와 방향을 가진 철도를 굳이 수조 원의 세금과 민간 자본을 또 들여 지하 깊숙이 새로 파겠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가덕도 연결선은 부전마산선과 연결되도록 연결선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2. 99% 완성되어 있는 부전마산선 노선
부전~마산선은 이미 선로와 역사 등 대부분의 기반 시설이 다 지어진, 사실상 완성된 철도입니다. 지금 강서구 주민들과 산단 근로자들은 매일 출퇴근 전쟁을 치르며 고통받고 있습니다. 먼 미래에나 개통될지 불확실한 BUTX 계획만 붙잡고 있을 게 아니라, 이미 다 지어놓은 부전~마산선 인프라를 100% 활용하는 것이 국가적·시적 재정 절약의 길입니다
3. 민자 사업(BUTX)의 비싼 운임 우려 vs 부전마산선의 대중교통화
BUTX는 민간 자본 중심의 급행철도로 추진되어 추후 개통 시 이용 요금이 매우 비싸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이미 지어진 부전~마산선에 '통근형 전철(전동차)'을 투입하고 대중교통 환승을 적용한다면, 시민들은 훨씬 저렴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도심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왜 이미 다 차려진 서부산의 철도 인프라를 놔두고, 수조 원의 예산을 중복 투자하여 또 다른 선로를 깔려고 합니까? 이는 전형적인 전시 행정이자 예산 낭비입니다.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솔루션은 이미 우리 눈앞에 있습니다. 부산시는 중복 투자를 멈추고, 이미 지어진 철도를 하루빨리 시민의 발로 돌려주어 서부산의 교통 소외를 해결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