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암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기장 군민입니다.
원자력 병원에서 치료하다 더 이상 치료가 불가능해 호스피스 병원을 알아봤는데 부산시에 전체 8곳의 호스피스 병원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모두 기장군에서 접근하기가 어려운 위치였으며 주요 병원(보훈 병원, 성모병원)에 문의해 보니 거리 문제로 가정형 호스피스 조차 기장군은 대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부산 전체에서 기장군만 제외되어 있음).
기장군은 동남권 원자력 병원과 중입자 가속기 설치 등등 암치료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지역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정작 기장 군민은 말기암 호스피스 서비스 조차 받지 못한다는 것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따라서 원자력 병원에 호스피스 병동을 추가해 주시거나 아니면 인근에 별도의 호스피스 전문 병원을 세워주시고 가정형 호스피스 서비스 지역에 기장군도 포함시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마도 기장군은 부산에서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지역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골 지역이라 노인들이 많아 의료 서비스가 가장 필요한 곳인데 부산 외곽에 있다보니 여러가지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호스피스 서비스도 그 중에 하나이므로 의료 복지를 위해 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