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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012호 전체기사보기

시민의 힐링 책숲, 부산도서관

열린 공간 … 하늘·빛·책과 사람의 풍경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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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서관은 `개방성'을 키워드로 4개 자료실과 11개 복합문화공간을 만날 수 있다.

창밖을 마주하며 공간 곳곳에 배치된 다양한 의자와 테이블은 도서관 속 사람과 책이 어우러진 풍경을 연출한다.  사진·권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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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공간 … 하늘·빛·책과 사람의 풍경

부산도서관의 첫 인상은 심플하면서도 깔끔하다. 지하 2층, 지상 4층의 건물은 유리창 벽면이 주를 이뤄 자연 채광이 최대한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했다. 도서관 공간 구석구석 햇살과 날씨의 풍광을 그대로 드리운다. 


`개방성'은 부산도서관을 아우르는 키워드다. 공공성을 확보한 열린 구조로 4개 자료실과 11개 복합문화공간을 만날 수 있다.

인근 주거지역과 소통하는 공공 보행로를 확보해 주변 모든 곳에서 접근하기 쉽게 했다. 2∼3층 자료실은 내부 계단식 열람공간을 구성해 층별 이동을 원활하게 했다.

야외공간인 너나들이 광장과 지혜의 광장, 4층 옥상 정원인 바람쉼터도 부산도서관이 갖는 개방성의 외연을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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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2층과 3층 층고를 개방한 공간 `지혜의 바다'. (우)유리창 벽면이 주를 이뤄 자연 채광이 최대한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했다.
사진·권성훈



책장·공간이 주는 편안함
3층 메인 자료실 `책누리터'에 들어서면 이곳이 도서관인지 글로벌 서점인지, 북카페인지 모호할 정도로 세련됐다. 정갈한 아이보리 우드톤의 책장 속 조명은 오롯이 책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창밖을 마주하며 공간 곳곳에 배치된 다양한 의자와 테이블은 도서관 속 사람과 책이 어우러진 풍경을 연출한다. 


`부산애(愛)뜰'은 아카이빙된 부산 관련 문학과 예술, 역사, 행정자료 등과 역대 부산국제영화제(BIFF) 포스터 등을 비치했다. 


2층 자료실 `책마루'는 문학, 역사, 청소년, 만화와 신문, 잡지 등 연속간행물을 만날 수 있다. 장애인과 어르신을 위한 점자책과 큰글자책은 물론 PC석, 노트북석, 그래픽·웹툰 제작, 영화·VOD 감상실, 원문·영상 DB 열람이 가능한 디지털존, 특화자료실을 운영한다. 


2층과 3층 책마루와 책누리터를 연결하는 내부 계단식 서가는 층별 이동공간을 쉽게 하는 동시에 책읽기와 다양한 행사가 가능한 또 하나의 열린 공간으로 특별함을 더한다. 2층과 3층 층고를 개방한 공간인 `지혜의 바다'도 멋있다. 


안전을 위해 1층에 위치한 꿈뜨락 어린이실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책장과 아기자기한 파스텔톤의 의자, 푹신한 매트가 한 눈에 들어온다. 어른들조차도 참새방앗간처럼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매일 찾고 싶은 예쁜 공간이다. 체험형 동화구연과 다양한 어린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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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한 아이보리 우드톤의 책장 속 조명은 오롯이 책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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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과 3층 `책누리터'와 `책마루'를 연결하는 내부 계단식 서가는 층별 이동공간을 쉽게 하는 동시에 책읽기와 다양한 행사가 가능한 또 하나의 열린 공간으로 특별함을 더한다. 사진·권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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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 위치한 꿈뜨락 어린이실. 사진·권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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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문화예술 공연 펼쳐지는 핫플
내부 전시 공간을 마련한 것도 인상적이다. 부산도서관 2층에 위치한 전시장에는 도서관 개관 기념으로 기획전시 `기억_력歷:기억은 기록되고, 기록은 기억한다'를 개최하고 있다. 부산 작가인 강태훈, 이동근을 비롯해 나현, 이상현, 권혜원, 신미정 작가가 참여했다. 개인적 기억, 공간 중심의 기억, 사건에 대한 사회적 기억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억의 복원을 시도한 작품들이다. 전시 기간은 2021년 1월 10일까지.〈관련기사 26면〉 


지하 1층에는 북콘서트, 문화예술 공연 등이 가능한 모들락 극장과 회의실인 혜윰마당 등의 복합문화공간이다. 지난 11월에는 개관 기념으로 유홍준 작가의 특별 강연도 열렸다.

도서관은 이제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니다.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편하게 책을 접하고 배우는 인문학의 창고임과 동시에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공유한다. 부산도서관은 다채로운 접근을 통해 지식 정보와 인문정신 함양을 위한 여러 기회를 제공하며 문화 놀이터로써 서부산권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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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공연장 `너나들이 광장'. 사진·권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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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서관 층별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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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서관 운영시간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작성자
김향희
작성일자
2020-12-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01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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