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올해 70주년을 맞은 6·25전쟁의 참전용사들에 추모의 마음을 전하는 `2020부산유엔위크'가 11월 11일까지 펼쳐진다. 지난해 처음 지정된 유엔위크는 11개국 2천309명의 참전용사들이 영면하는 유엔기념공원이 있는 부산에서 많은 사람이 함께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국제평화중심도시 부산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 지난해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턴 투워드 부산 추모식에 참가한 참전용사들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지난 10월 23∼30일은 감사 주간으로 UN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 국제평화도시(ICP) 선포식 등을 개최했고 11월 1∼11일은 추모 주간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온라인 추모 이벤트와 언택트 걷기대회 등 보다 많은 사람이 쉽고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을 기획했다.

온라인 참여 이벤트 `롤콜(Roll-call) 캠페인'은 11월 11일까지 이어진다. 홈페이지(www.2309rollcall.com)

에서 클릭 한 번으로 헌화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참전용사의 이름을 확인해 볼 수 있다. 100자 감사 메시지 보내기 등 이벤트에 참여하고 부산시민 100인의 응원 릴레이 메시지도 확인할 수 있다.

세계평화 걷기대회는 나홀로 걷기, 해설사와 함께 걷기 두 가지 방법으로 11월 11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나홀로 걷기는 각자 2천309보 이상을 걷고 앱이나 만보기 인증 사진을 홈페이지(busanunweek2309.co.kr)에 업로드하면 된다. 해설사와 함께 걷기는 유엔기념공원, 유엔평화기념관 일대를 걷는 행사이다. 11월 1·7·8일에 진행하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부산유엔위크의 마지막은 `턴 투워드 부산'으로 장식한다. 턴 투워드 부산은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 11분'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잠든 참전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부산을 향해 선 자세로 1분간 묵념하는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