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최대의 다문화축제인 부산세계시민축제(옛. 세계인과 함께하는 어울마당)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온라인으로 찾아온다.

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은 오는 10월 11일부터 한 달간 제15회 세계시민축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올 축제에는 주한외국공관과 부산지역 외국인 커뮤니티 등 30여 개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는 △개막식 △부산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커뮤니티를 소개하는 ‘커뮤니티 빌리지’ △세계 각국의 요리, 공연 등을 영상으로 즐기는 ‘세계문화영상관’ △온라인 3D 전시로 세계문화를 체험하는 ‘세계문화전시관’으로 구성한다.

축제는 10월 11일 오후 2시 온라인 개막식으로 시작으로 문을 연다.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모하메드 엘 아민 데라기 주한알제리대사가 축하인사를 전하고 부산 출신 유명 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부산에 거주하는 시민, 외국인 주민, 유학생 등으로 구성된 100인의 부산시민단도 이번 온라인 개막식을 통해 발대식을 가진다. 100인의 세계시민단은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인종과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바른 세계시민의식을 통해 ‘살기 좋은 글로컬 도시 부산’을 함께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축제 프로그램은 부산세계시민축제 홈페이지(www.globalgathering.co.kr)에서 즐길 수 있다. 개막식 영상으로 보고 댓글란에 간단한 소감과 이메일 주소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