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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1913호 전체기사보기

6·25전쟁 참전한 혈맹, 한국·필리핀 수교 70주년

경제, 연평균 6% 이상 성장, 2007·2017년 아세안 의장국

내용

아세안은 ⑩필리핀

눈부신 에메랄드 빛 바다와 야생 그대로의 자연을 간직한 섬나라, 필리핀. 해마다 백만 명이 넘는 한국인이 필리핀으로 여행을 떠난다. 우리나라와 필리핀은 1949년 수교를 맺은 후 70년째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세안 핵심국가이자 문재인 정부 신남방정책의 중심국가로 부상하며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 필리핀은 에메랄드 빛 바다와 잘 보존된 숲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유명하다.

(사진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중 하나로 불리는 필리핀 팔라완섬 엘니도 모습)


- 명칭 : 필리핀 공화국 (Republic of the Philippines) 

- 인구 : 1억600만여 명 (2018년 기준)

- 면적 : 30만㎢

- 언어 : 타갈로그어·영어

- 대한민국과 국교 수립일 : 1949년 3월 3일 



재도약 꿈꾸는 젊은 나라

'필리핀'이라는 나라 이름은 스페인 식민시대에서 유래했다. 1565년 스페인이 식민통치를 시작한 후 당시 스페인 국왕인 펠리페 2세의 이름을 따 '필리핀'이라는 국명을 정했다. 1898년 6월 12일 독립하기까지 약 300여 년간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다.

필리핀은 1945~1950년 초 해외 원조와 미국자본의 유입으로 경제가 급속히 발달해 1950~1960년대 일본과 더불어 아시아 2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1960년대 이후 약 20년간 독재정부가 집권하며 발전이 정체됐으며 1986년 시민혁명으로 다시 민주화됐다. 시민혁명으로 독재정부를 넘어뜨리고 민주화를 달성한 과정이 우리 역사와 닮았다. 2010년 부정부패 청산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정했다. 2016년 지금의 두테르테 대통령이 당선된 후에도 국가 개혁을 꾸준히 펼치는 중이다. 2010년 이후 꾸준히 경제성장률 평균 6%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필리핀 경제성장의 동력은 해외근로자 송금액이다. 중국·인도·멕시코와 더불어 세계 4대 해외 인력 송출국 중 하나로, 해외근로자가 전체 인구의 10%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타갈로그어와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해 영어에 능통한 인력이 세계 여러 나라에 골고루 펴져 있다. 국민 평균 나이 23세의 젊은 국가라는 점도 성장 동력 중 하나다.   

2007년과 2017년에는 아세안 의장국으로 활동하며 아세안 국가를 외교의 지주로 삼고 통상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 필리핀은 인구의 80% 이상이 가톨릭 신자이다(사진은 아기예수를 기리는 전통축제 '시놀룩 페스티벌' 모습).  


한국과 유사한 정서 가진 오랜 우방

필리핀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미국·영국·프랑스·대만에 이어 다섯 번째로 우리와 외교 관계를 시작한 오랜 우방이다. 1950년 6·25전쟁 당시에는 7천400여 명을 파병한 혈맹국으로서 아세안 회원국 중에서 가장 친한(親韓)적인 국가 중 하나다. 미국과 동맹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우리와 안보 이해를 공유하는 것도 양국 간의 관계를 끈끈하게 한다. 

필리핀은 지리적·정서적인 면에서도 가까운 나라다. 아세안 회원국 중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우며, 가족을 중시하거나 어른을 공경하는 점 등 정서적으로도 친근한 부분이 많다.  

2017년 기준 한국은 필리핀의 3대 수입대상국, 8대 수출대상국이다. 코트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한국의 필리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한 38억1천600만 달러, 수입은 13.8% 증가한 10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따라 더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2011년 필리핀 세부와 자매도시 결연을 맺었으며, 2016년에는 주부산 필리핀명예총영사관이 금정구에 문을 열었다. 


출처 :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사진제공 : 필리핀 관광부 



작성자
강아랑
작성일자
2019-11-2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1913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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