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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일품 냉정골 찬물기억 더듬어 추억여행길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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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사상구 주례동에 위치한 냉정(찬물)샘은 마을이름에 나오는 찰 냉 冷 우물정 井 을 붙여서 이름을 지은 냉정(찬물)이다. 이곳에는 사상구의 명소인 ‘냉정샘’이 있다. 예부터 이곳에 있는 샘물은 맑은데다 천하일품 시원한 물맛으로 유명한 곳이며, 지명으로 까지 붙어진 곳으로 보아 당시의 물맛은 오늘날에 비할 것은 못되지만 굉장한 샘으로 마을공동 우물터였음을 추정해 본다.

 


▲사진은 천하일품 냉정샘물을 알리는 냉정샘 표지석


냉정은 가야에서 주례로 넘어오는 엄광산 산등성이의 고개아래 자리 잡고 있는 자연샘이 있는 곳이다. 우물주변 마을은 냉정마을이라고 오늘날도 부르고 있다. 우물물의 원천은 엄광산 숲 속 수목들이 흘러 보내는 자연물이다. 오늘날은 우물 위쪽은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사람들이 살아가는 아파트며, 학교 등 주거지로 형성됐다. 지하수 오염으로 식수로는 사용을 못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우물가는 빨래터로 마을 할머니들이 이용을 한다.



▲사진은 냉정우물 빨래터에서 빨래하는 어르신.

 

우물이 있는 도시철도 2호선 냉정역은 1900년도 까지만 해도 선로 깔린 가야로 사상에서 개금고개까지는 5일장 배들이 다니던 해로였으며, 해로 주변 양쪽은 미나리 밭(깡)으로 주변 사람들은 미나리를 부업으로 하여 생계를 유지했다. 그 때는 교통수단이 나룻배가 아니면 자전거인데 자전거가 있는 집은 오늘날 자가용보다 더 소중한 재산이다. 주례에서 냉정까지는 미나리 깡으로 주변 사람들의 주업인 어업과 부업의 텃밭이었다.

 

인간이 살아가는 집터를 만들려면 첫째 지리가 좋아야 한다. 다음은 생리, 그러니 그 땅에서 생산되는 이익이 나야 하며, 세 번째는 사람들의 인심이 좋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산과 물이 있어야 한다. 4가지 중 어느 한 가지라도 좋지 않으면 사람이 살기 좋은 땅은 아니다.

 

이곳 냉정은 4가지를 충족한곳으로 당시 이곳에 있는 ‘냉정 샘’물은 일본사람들이 본국으로 가져갈 정도로 물맛이 좋고, 주변 산세가 수려하여 찬하일품 명수였다고 구전한다.

 


▲사진은 부산바로알기 회원들의 부산추억탐방을 하는 부산민학회 회원(해설 주경업) 


냉정샘은 도시철도 2호선 냉정 역에서 하차하여 엄광 산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도로 오른쪽을 따라 100여m 올라가면 오른쪽 인도 옆 움푹 파진 곳에 있다. 입구는 계단이고, 우물은 몇 계단을 내려가면 우물에서 고인물이 두 줄기로 아래로 내려와서 빨래터가 형성되어있다. 


 

▲사진은 샘물에서 두 줄기 찬물이 빨래터로 내려오는 모습과 빨래한 옷. 


한편 우물은 음용수를 얻기 위하여 땅을 파서 지하수를 괴게 한 설비를 우물이라고 한다. 맨땅을 깊거나 얕게 파서 물이 괴게 하는 토정과 바위틈 사이로 솟거나 흐르는 물을 괴게 하는 석정이 있다. 석정은 바위를 옴폭하게 파서 만든 것과 그 위에 다시 시설을 첨가하여 완성하는 것이 우물이다. 샘은 지하수가 자연현상으로 지상으로 솟아오르는 곳의 물을 샘이라고 한다.

 


작성자
황복원
작성일자
2019-10-1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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