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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공원과 노거수로 느긋한 휴식을 주는 조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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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공원과 노거수로 느긋한 휴식을 주는 조리마을

 

부산 북쪽 끝에 있는 전원적인 농촌마을인 두구동을 아십니까? 두구동은 임진왜란이 이전 동래 읍성을 정할 당시 부산에서 맨 처음 읍지를 초한 곳이 초읍동이 되었고, 두고 보자고 점찍은 땅이라 하여 두구동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조리·죽전·대두·임석 ·중리·수내·송정마을 등 7개 자연마을로 구성된 두구동은 최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특히 조리 마을은 임진왜란 때 조씨 성을 가진 사람이 정착한 마을에서 유래한 설과 조리천에 인위적으로 조성된 마을이라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다.



▶ 사진은 두구동 송정천과 조리마을 전경

 

두구동 조리마을에는 숲속 요정들의 놀이동산인 ‘조리어린이 공원’과 노거수로 눈길을끈다. 조리어린이공원은 2015년 생태놀이터 조성사업으로 재탄생한 놀이터다. 푸조나무 숲속에 나무 놀이기구와 모래, 나무속의 새집 등이 어우러져 가족, 어르신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단풍과 녹음이 찐한 그늘이 형성되어 시원함을 더해준다. 나무 높이 16m, 둘레가 3.9m, 수령 580년 된 보호수인 푸조나무가 버티고 있다. 그 아래 어린이들이 뛰어 놀기에 적합한 놀이시설이 있다. 두 놀이기구 사이를 줄로 연결하여 타고 왔다 갔다 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이곳은 금연구역, 특별순찰구역, 지진 옥외대피소로 지정되어 있어 특별하다. 놀이터 전체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도 설치되어 좋다. 녹음이 우거진 놀이터에서 잠시 가족들끼리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사진은 숲속 요정의 놀이동산 조리어린이공원



​▶ 사진은 금정구 보호수인 노거수들


옛적 콩밭과 홍당무를 많이 재배한 지역이라 지역주민들이 부른 노동요가 눈길을끈다. 


얼루 방애야 

강태구리 노적 방아 

얼루 방애야 

하루찧고 이틀찧어 

얼루 방애야 

보리석섬 다찧이놓고 

얼루 방애야 

난질가기 바쁘구나 

얼루 방애야 

언지나 찧이놓고 난질갈꼬 

얼루 방애야 

난질갈라꼬 맘을 먹었더이

얼루 방애야 

이호랑 저호랑 다달어놓고 

얼루 방애야 

전보치니 못가겠네. 


곡식을 방아로 찧을 때 부르던 노동요가 아직 전해지고 있는 마을이다. 


▶ 사진은 조리마을 노거수에서 휴식을 취하는 어르신들


어린이공원 바로 앞에는 하천을 따라 상수리나무, 갈참나무 등 10여 그루의 노거수가 자리한다. 수령 300년 된 금정구 보호수 느티나무, 푸조나무 등 3그루가 숲을 제공해준다. 개발 제한 구역 및 상수원 보호 구역으로 되어 있어 전원생활 하기에 안성맞춤인 마을이다. 두구동에는 템플스테이 성지인 홍법사, 조선시대 조성한 저수지인 두구동 연꽃 소류지, 경륜의 메카 스포원이 지척에 있어 가족과 함께 놀러 가기에 참 좋다. 많이들 놀러 오세요.

 

 


작성자
김홍표
작성일자
2019-10-1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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