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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내 10월 같을 순 없나요?

더 많은 콘텐츠·참가 기회로 진정한 '문화도시'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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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자 동서대 간호학과 송솔희

송솔희 _ 동서대 간호학과

10월 중간고사 기간을 전후로 부산은 1년 중 가장 들뜨고 즐거운 날을 맞이한다. 이색적이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축제들이 연이어 열리기 때문이다.

최근 친구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축제는 단연 '원아시아페스티벌'이다. 주로 수도권에서 열려 참여하기 어려운 다른 K-POP 행사와 달리 전세계 사람들과 함께 부산에서 스타들의 무대를 볼 수 있다. 올해는 유명 가수의 무대뿐 아니라 6·25전쟁과 피란수도를 거치며 다양한 문화가 함께 어우러졌던 부산의 옛 모습을 보여주는 '청춘쌍곡선'도 공연한다고 한다. 문화 콘텐츠가 수도권으로 집중된 요즘, 부산에 있는 문화공간을 통해 다양하고 이색적인 문화를 즐길 수 있다니 기대된다.

부산을 대표하는 대규모 축제이자 우리에게는 '부국제'로 더 친숙한 '부산국제영화제'도 매년 기다려지는 행사이다. '부국제'는 예술의 불모지라는 멍에가 있었던 부산을 '영화의 도시'이자 생동감 넘치는 '문화예술의 도시'로 탈바꿈시켰다. 다양한 영화와 스타들을 만날 수 있고 직접 스태프나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기회가 있어 부산 청년으로서 정말 감사한 행사 중 하나이다.

올해는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인해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역사에 관심을 가지는 친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동래읍성 역사축제'에서는 조선시대 당시의 10월 동래의 모습을 재현해 조선시대 읍성민들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축제를 통해 지역만의 역사와 전통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부산 시민이 한마음으로 단합될 수 있다는 점이 큰 의의가 있다.  

10월 부산은 K-POP으로 전 세계 사람들과 하나가 되고 화려한 영화의 축포를 터트리는 한편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선비와 아가씨처럼 단아한 매력과 청아한 가을 자연의 매력을 두루 선보인다. 이 때만큼은 전 세계 어느 도시와 견주어도 빼어난 부산만의 문화 향기와 매력을 마음껏 뽐낸다. 부산 청년·시민으로서의 자부심과 기쁨도 한껏 높아진다. 다만 이러한 매력이 10월에만 폭발하는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최근 뉴스를 보니 문화 콘텐츠 매출의 85%가 수도권에 집중됐으며 부·울·경의 비율은 4.3%에 불과하다고 한다. 많은 사람이 살고 있으니 수도권으로의 집중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할 수도 있다. 다만 부산 청년으로서 '지방'이라는 이름으로 폄훼되기에는 부산이 가진 매력과 콘텐츠가 너무 아깝다. '10월의 부산'처럼 1년 내내 다양한 콘텐츠가 나오고 참여의 기회가 열려 있는 지방 아닌 진짜 문화도시 부산이 되길 기대해 본다.
 

하나은 기사 입력 2019-10-08 다이내믹부산 제201911호
자료출처 : 다이내믹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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