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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시각에서 고민하고…거창한 계획보다 실천 뒷받침돼야

'청년 정책 로드맵'에 큰 기대…청년 목소리 더 담고 참여 늘렸으면
사회주택·월세 지원 높은 관심…'디딤돌카드+' '기쁨 카드' 확대해야

내용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자리한 ‘사운드리더’는 소리 인식 기반의 피아노 레슨 프로그램 앱을 개발·서비스하는 벤처기업이다. 악보를 못 보는 피아노 초급자도, 바쁜 일상에 피아노를 연주할 여유가 없는 직장인도 태블릿PC나 스마트폰으로 ‘사운드리더’의 애플리케이션을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피아노 연주가 가능해진다. 화면에 손가락 모양으로 표시된 건반을 누르면 되는 간편한 방식이다. 유튜브에서도 입소문이 나면서 정기 구독자가 9만 명에 이른다.
‘사운드리더’의 권민성 대표는 29살의 부산청년이다. 27살이던 지난 2017년 1월 창업했다. “군대에서 이루마의 ‘Kiss the rain’이라는 곡을 듣고 전역하면 무조건 연주해 보자는 목표를 가졌습니다. 초등학교 내내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오랜 시간 배웠는데 손도 굳고 악보도 쉽게 못 보고 마치 처음 치는 사람 같았습니다. 학원 다니기는 부담스럽고 옆에서 누가 조금만 가르쳐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창업하게 됐습니다.”
2년 7개월이 지난 지금, 사운드리더의 식구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기술력도 한층 진화하고 있다. 전자피아노와 결합한 다양한 형태의 악보와 프로그램을 서비스하고 있다. 권 대표는 창업 당시를 떠올리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이 힘들고 어려웠다고 말한다. 사람 모으는 일과 자금 조달하는 일(시드머니) 등 안 어려웠던 게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돼 예산지원 등을 받고 있지만 창업하기 좋은 부산을 위해서는 창업이나 자금지원에 있어 제도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선 7기 부산시의 청년 정책에 대해 큰 기대를 나타내면서 계획보다 실천이 중요한 만큼 청년층의 목소리를 더 담았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사운드리더’의 권민성 대표는 29살의 부산청년이다. 27살이던 지난 2017년 1월 창업했다.

   권 대표는 부산시의 청년 정책에 큰 기대를 나타내며 청년의 목소리를 더 담았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은 사운드리더 권민성 대표(사진 앞줄 가운데)와 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부산청년 생생한 목소리들었습니다!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자리한 ‘사운드리더’는 소리 인식 기반의 피아노 레슨 프로그램 앱을 개발·서비스하는 벤처기업이다. 악보를 못 보는 피아노 초급자도, 바쁜 일상에 피아노를 연주할 여유가 없는 직장인도 태블릿PC나 스마트폰으로 ‘사운드리더’의 애플리케이션을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피아노 연주가 가능해진다. 화면에 손가락 모양으로 표시된 건반을 누르면 되는 간편한 방식이다. 유튜브에서도 입소문이 나면서 정기 구독자가 9만 명에 이른다.

‘사운드리더’의 권민성 대표는 29살의 부산청년이다. 27살이던 지난 2017년 1월 창업했다. “군대에서 이루마의 ‘Kiss the rain’이라는 곡을 듣고 전역하면 무조건 연주해 보자는 목표를 가졌습니다. 초등학교 내내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오랜 시간 배웠는데 손도 굳고 악보도 쉽게 못 보고 마치 처음 치는 사람 같았습니다. 학원 다니기는 부담스럽고 옆에서 누가 조금만 가르쳐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창업하게 됐습니다.”

2년 7개월이 지난 지금, 사운드리더의 식구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기술력도 한층 진화하고 있다. 전자피아노와 결합한 다양한 형태의 악보와 프로그램을 서비스하고 있다. 권 대표는 창업 당시를 떠올리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이 힘들고 어려웠다고 말한다. 사람 모으는 일과 자금 조달하는 일(시드머니) 등 안 어려웠던 게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돼 예산지원 등을 받고 있지만 창업하기 좋은 부산을 위해서는 창업이나 자금지원에 있어 제도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선 7기 부산시의 청년 정책에 대해 큰 기대를 나타내면서 계획보다 실천이 중요한 만큼 청년층의 목소리를 더 담았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청년 정책 로드맵’ 공감 높아

‘청년 정책 로드맵’에 대해 지역청년들은 정책 시행까지 세밀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부산청년들은 로드맵의 방향에 공감하면서도 효과를 극대화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청년 정책이 일자리 분야를 넘어 주거·문화·복지까지 확대된 데는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하며, 다양한 정책을 효과적으로 시행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 모(33)씨는 “연 최대 100만 원의 월세 지원은 주거비 부담이 큰 청년들에게 가장 와 닿는 정책”이라며 “현금 지원으로 끝날 게 아니라 주거 관련법을 알려주거나 주거 상담사가 생활 전반에 도움을 주는 정책을 함께 제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들이 큰 불편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시설과 위치도 고려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대학생 오승아(21)씨는 “청년 문제는 내 문제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문제다. 다 같이 이야기해 보거나 주변을 둘러보지 않으면 확인하기 힘들다. 우리 문제라면 함께 풀어야 한다. 다 같이 청년 문제를 돌아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며 부산시의 청년 정책에 기대를 나타냈다.

 

보완점 다듬고 장점 확대해야

‘부산청년 디딤돌카드+’와 ‘기쁨 카드’에 대한 보완점과 확대도 제시했다. ‘부산 청년정책네트워크’의 최윤재(27) 씨는 “취업준비생들이 디딤돌 카드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같은 분야 구직자끼리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를 형성해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쁨 카드’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들이 기쁨 카드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기업에도 인센티브를 주는 정책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두 카드 모두 장점이 큰 만큼 더욱 확대했으면 하는 바람도 전했다.

대학생 김현민(22) 씨는 “부산시의 각종 위원회 운영에 청년층의 비율을 확대한 것은 환영할 일이다”면서 “보다 중요한 것은 위원회 운영의 내실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형식적인 확장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청년의 주체적인 활동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운영 방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부산 청년정책네트워크’(부산 청정넷)는 청년 시각에서 정책을 발굴하고 시정 전반에 대해 청년이 직접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는 시민 참여 거버넌스이다. 온라인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한 18∼34세 청년 116명이 12개 분과에서 2020년 4월 1일까지 활동한다.

부산이야기 기사 입력 2019-08-01 다이내믹부산 제201908호
자료출처 : 다이내믹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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