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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부산 야경 명소, 황령산 봉수대에 오르다

위로가 되어준 전망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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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령산 봉수대 전망대에서 본 부산 야경.


도시의 빛은 별을 삼켜 버렸지만, 도시는 도시만의 별을 품고 있다.

꺼지지 않는 불빛, 쉼 없이 움직이는 자동차 궤적, 그리고 그 속에 숨은 이야기들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

가슴이 답답한 날이면 나는 그곳으로 향한다.


황령산 봉수대(427m)


차가운 바람이 분다. 높은 곳에 왔다는 것이 새삼 실감이 난다.
자동차는 꼬부랑길을 올라 기어이 이 높은 산까지 도달한다.



2 

 황령산 봉수대, 황령산 전망쉼터 카페, 내려가는 길 등을 가리키는 표지판 모습. 국가지점번호 마라 4408 8596 (부산광역시 소방안전본부 긴급/문의전화 119 - 부산진구 토지정보과 605-4831) 


본래부터 정상 턱밑까지 도로가 나 있어서 등산객이 아니더라도 오를 수 있는 산이었다.
하지만 예전에는 길가에 차를 두고 올라가야 할 정도로 정비되지 않았는데, 이젠 제법 잘 정비된 무료 주차장도 있어 커피 한 잔 들고 올라왔다면 어느 카페도 부럽지 않다.


물론 이 높은 곳에도 카페(황령산 전망쉼터)는 있다.
이제 차를 두고 정상 전망대까지 350m 정도 오른다. 

10분 내외면 오를 수 있는 길이니 조금 숨이 차더라도 참자. 

봉수대에서 펼쳐지는 도시 풍경이 10분의 등산을 보상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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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령산 전망대 조명탑 옆으로 보이는 부산 야경 모습.


정상에 도달하면 가장 먼저 조명탑이 보인다.

부산 시내에서도 밤이면 보였던 조명탑이 더 큼직하게 다가온다.

조명탑의 색깔은 계절별, 시간별로 다르다.
게다가 조명탑 색깔이 대기질 알리미로 활용되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보통' 수준 이하로 미세 먼지의 농도가 낮으면 계절별, 시간별로 변하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이상이면 노란색으로,
'매우 나쁨' 이상이면 빨간색으로 변한다. 알고 보면 재미있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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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야경을 바라보고 있는 시민의 뒷모습.


도심지에 자리한 덕분에 황령산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은 다른 전망대보다 더 다채롭다. 


남구 광안대교 방면과 연제구 시청 방면, 부산진구 서면 방면, 그리고 남쪽으로는 해운대부터 영도 봉래산까지, 북쪽으로는 금정산부터 해운대 장산까지 부산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광안대교 불꽃축제가 열리는 날이면 더 멋진 전망을 보기 위해 황령산 봉수대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하지만 새해, 연말, 휴일 주말 등을 제외한다면 대체로 고요한 편이다.


7
 황령산 전망대에서 보는 BIFC 건물 모습.


도심에서 지쳐 숨을 쉬기 위해 도망온 곳이 도시를 더 잘 볼 수 있는 전망대라니. 

하지만 황령산 봉수대에 오르면 온갖 고민이 한낱 바람에 다 날아가는 듯 홀가분하다. 



 

작성자
김혜민
작성일자
2020-02-1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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