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가 바람에 … 부산대학교박물관 특별순회전
- 내용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재미교포 이병근 소장 유물 특별 순회전이 부산대학교 박물관에서 9월 7일까지 열리고 있다. '태극기가 바람에'를 주제로,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기가 전시실을 가득 메우고 있다. 이병근 선생님의 주요 소장품과 부산대박물관, 부산박물관 등의 소장 유물 500여 점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1882년 조선시대 태극기를 필두로 대한 제국·일제강점기·해방 직후·미 군정기·한국전쟁기·한국전쟁 이후 근현대기를 지나 현재에 이르기까지 태극기의 변천사를 시대 순으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부산대학교 박물관은 1956년 준공된 건물로 1층 상설전시장, 2층 기획전시실, 박물관 별관이 있다. '태극기가 바람에'는 부산대학교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박물관의 입구에는 작은 태극기들이 물결치고 방명록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대한지문을 올라가면 계단에 시대 순으로 태극기를 전시해 놓았다. 임시정부 요인들과 단체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관람객 포토존, 태극기에 글귀를 남길 수 있는 참여존 등 태극기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해방에 이르기까지 태극기의 변천사를 한눈에 보니 그동안 태극기에 대해 무지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며 보고 또 다시 보게 된다. 독립 애국열사들의 치열했던 독립의 열망과 나라사랑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전시회다. 1883년 태극기를 정식 국기로 채택한 조선시대부터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 해방직후와 미군정기, 한국전쟁기, 한국전쟁 이후 근현대기,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과 역사를 함께 해온 태극기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멋진 전시회다.
우주 만물의 원리를 담고 있는 우리나라 태극기는 흰색 바탕에 가운데 태극 문양과 네 모서리의 건곤감리 4괘(건 : 하늘, 곤 : 땅, 감 : 태양, 리 : 달)로 구성되어 있다.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성을 나타내고 태극 문양은 음과 양의 조화, 네 모서리의 4괘는 음과 양이 서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나타낸다. 순국한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이 담겨 있는 태극기를 보고 있으면 우리 가슴에도 다시 태극기가 휘날리길 기대해보게 된다.
( '태극기가 바람에' 전시 안내 )
기 간 : 2019년 6월 25일~9월 7일
장 소 : 부산대학교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
시 간 : 오전 9시~오후 5시, 월~토(일요일 및 공휴일 휴무)
관람료 : 무료
문 의 : 051-510-1838, 1648
사이트 : www.pnu-museum.org/
- 작성자
- 이정례
- 작성일자
- 2019-08-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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