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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남해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 흰여울 문화마을

내용
흰여울 문화마을 이미지

부산하면 영도, 영도하면 태종대인 줄 알지만 요즘 뜨는 해안 산책길은 ‘흰여울 문화마을’이다. 마을길 아래 펼쳐진 남해바다는 한여름 오후 햇살을 받아 은빛 파도가 물결친다.

마을길 아래 펼쳐진 남해바다 이미지

눈앞에는 남항대교가 쭉쭉 뻗어있다. 대교 위로는 수많은 차들이 열심히 달리고 아래에는 작은 선박과 낚싯배들이 들락날락거리고 있다. 남항 방파제 위에는 세월 낚는 강태공이 물고기와 한판 승부를 펼친다.

남항 방파제 이미지

이곳 남항은 주말이면 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가득하다. 모두가 힐링을 위해, 혹은 건강을 위해, 열심히 걷고 있다. 길을 걷다보니 해녀탈의실을 만난다. 해녀들이 잡아온 맛있는 해산물은 어디에도 없다. 숙련된 해녀 할머니들이지만 여름 태양 앞에는 속수무책인가보다.

해녀탈의실 이미지

연인이나 친구, 사랑하는 가족들과 이 곳을 찾으면 해묵은 체증이 파도와 함께 확 밀려내려갈 것 같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산책을 하며 친구 간의 우정과 가족 간의 화목이 더욱 깊어질 최고의 소통공간이다.

남해바다 이미지

걸으면서 남해바다를 바라보니 크고 작은 선박들이 바다 위에서 흔들거리고 있다. 많은 선박들이 출입국허가를 받기 위해 바다위의 계류장인 ‘묘박지’에서 대기를 하고 있다.

남해바다 이미지02

참고로 묘박지는 선박이 바다에서 계류‧정박하는 장소로 선박의 정박에 적합하도록 항내에 지정된 넓은 수면이라고 국어사전에 기록되어 있다. 육지에 주차장이 있다면 바다에는 묘박지가 있는 것이다.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그 유명한 '피아노' 계단을 만난다. 조금 오르막 길이다. 피아노 건반 같은 계단이 오색으로 치장돼 지루한 줄 모르고 올라갈 수 있다.

피아노 건반 같은 계단이 오색이미지

하지만 이제는 낮은 산을 오르는 듯한 피아노 계단 길로 가지 않아도 언덕에 오를 수 있다. 흰여울 해안터널이 생겨 지름길로 갈 수 있기 때문.

흰여울 해안터널 입구 이미지 터널 가운데 대피소 이미지(TOUCH LOVE 손을대보세요 사랑이 보입니다.)

터널 가운데 대피소 같은 장소를 만들어서 연인끼리 찾았을 때 추억을 남기라고 사진을 찍는 포토존도 만들었다.

손을 대보세요, 사랑이 보입니다.

남해바다 이미지

터널을 넘어가니 남해바다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무더운 여름날 바다 위에서 떠돌이 신세가 되어 밀려다니던 미역이 주인을 만나 돌맹이 위에서 자기 몸을 건조시키고 있다. 인간의 건강을 위해서 자기 몸을 희생한다.

75광장 이미지

이 길을 따라 영도구 감지해안가를 가려면 75광장을 거쳐야만 한다. 75광장이라는 이름은 1975년도에 조성을 했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다. 영도구민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이다. 팔각 정자에 오르면 한 폭의 그림처럼 맑고 푸른 남해 바다를 볼 수 있다. 파도가 밀려올 때 출렁이는 바다의 장관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흰여울 해안터널 이미지

이 길의 별미는 ‘흰여울 해안터널’이다. 영도구민의 염원을 모아 방문객들이 절영해안 산책로를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총사업비 39억 6000만원을 들여 2017년 8월 길이 70m의 암벽 굴착공사를 착수해 2018년 12월에 준공 개통했다.

작성자
조분자
작성일자
2019-08-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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