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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이야기를 따라 걷는 황금신발 길

내용
황금신발 길 동상 사진1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일원의 부전동을 통틀어 서면이라고 부른다. 서면은 과거 1960년대부터 1980년대 대한민국 경제를 주름잡던 곳이다. 그 중에서도 신발산업, 특히 고무신이 대유행을 하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생긴 길이 있다. 황금신발 길이다. 도시철도 2호선 부암 역에 하차, 당감동 방향으로 도보로 약 5분 걸어가면 부암 교차로가 나온다. 이 교차로에서 시민공원 방향으로 가는 길 중앙에서 황금신발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황금신발 길 동상 사진1

이 신발 조형물에는 ‘더 큰 걸음으로’라는 타이틀과 함께, '대한민국의 경제부흥을 이끌었던 부산의 신발산업. 부산진구가 부산신발산업의 중심이었음을 뒤돌아보며, 더 큰 걸음으로 우리의 희망찬 미래를 기약하는 의지의 표상을 이곳 부암 교차로에 세웁니다'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서면 근대산업유산을 추억하는 길

황금신발 조형물에서 도시철도 부암역 방향으로 약 50m를 내려가면 기찻길 옆에 벽화 길이 있다. 그 길을 따라 걷다보면 다양한 볼거리들이 등장한다. 기찻길 아래 터널을 빠져 나오면 '굴다리슈터' 옆에서 또한번 터널을 만난다. 터널을 통과하여 좌측방향으로 가면 오솔길이 있다.

기찻길 옆에 벽화 길 사진

부산진구 상징탑도 만난다. 상징탑은 분수대형으로 상징탑 옆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장승이 있다. 날씨가 더우니, 동박새 한 쌍이 물놀이를 한다.

부산진구 상징탑

도랑물은 서면 영광도서 앞까지 흘러 내려간다,

도랑물

조금 내려오면 황령산 봉수대 조형물을 만난다. 황령산은 부산 중심의 4개구를 걸쳐있는 도심 속 명산이다. 볼거리 천국이며, 정상에는 봉수대가 자리잡고 있다. 황령산봉수대는 과거 부산 봉수망의 중심 역할을 하였으며, 봉수대는 왜적의 침략이 있을 때마다 불을 지펴 신호를 보냈던 군사시설로서 요즘으로 치면 군대의 통신시설이었다.

봉수대

길을 걷다보니 윤봉주 시인의 시를 만난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 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

황제어새 동상 사진 대한제국 국새

영광도서 건너편에 다다르면 대한제국 국새를 만날 수 있다. 이 국새는 대한제국시절 고종이 일본으로부터 국권을 지키기 위하여 비밀 외교활동을 펼치면서 러시아, 독일 등에 보낸 비밀친서에 사용했다. 손잡이는 거북 모양이고 정사각형 인면에는 황제어새라는 네 글자가 새겨져 있다. 고종이 일본의 국권침탈 위협에 대항하여 펼친 주권수호운동의 역사를 증명하는 유물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작성자
조분자
작성일자
2019-08-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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