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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통권 125호 부산이야기호 기획연재

71년 역사 … 국내 최초 종합국립대 한국 넘어 세계적 연구중심대학 우뚝

I♥Busan / 대학 탐방 / 부산대학교

내용

도시철도 1호선 부산대역에 내리면 젊음의 열기가 느껴진다. 패션·음식·문화 청춘들의 활기가 넘치는젊음의 거리 지나면부산대학교 만날 있다. 국내 최초의 종합국립대학으로 71년의 역사를 가진 부산대는 광복 직후 혼란스러운 상황 , 당시 경상남도 학무과장 윤인구(부산대 초대총장) 박사가 미군정과 함께 1946 5국립 부산대학설립을 확정했다. 이후 1953 6 단과대학을 구성, 종합국립대학교로 재편성하면서 윤인구 박사를 초대총장으로 임명했다. 부산대가 금정구 장전동으로 캠퍼스는 옮긴 것은 1954년이다. 윤인구 초대총장은 당시 군수기지 사령관이었던 위트컴 장군의 도움으로 장전동 165만㎡의 부지를 확보, 지금의 부산대 모습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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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병원이 있는 부산대 아미캠퍼스 전경.

 


부산·밀양·양산·아미 4 멀티캠퍼스

지금 부산대는 부산·밀양·양산·아미 4개의 멀티캠퍼스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부산대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부산(장전)캠퍼스는 기초 응용학문, 인문학적 소양이 조화를 이루는 캠퍼스로 ·복합 교육의 산실이다. 2006 밀양대와 통합, 출범한 밀양캠퍼스는 지역 밀착형 캠퍼스로 나노·바이오 분야에 특화돼 있으며 관련 연구와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2009 문을 양산캠퍼스는 부산캠퍼스의 한의학전문대학원과 아미캠퍼스의 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간호대학이 이전해 ·생명과학 ·복합 연구의 허브가 됐다. 양산캠퍼스는 양산부산대학병원과 함께 교육·연구시설과 병원시설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한방 협진 시스템도 구축해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미캠퍼스는 도심형 메디컬 센터다. 최첨단 의료 인프라와 국가지정 전문질환 센터를 운영, 동남권 핵심거점 의료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렇게 특성화된 4개의 멀티캠퍼스에서 3만명의 재학생과 1200명의 교수, 750명의 직원들이 부산대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부산대는 학생들의 대학생활을 돕기 위해 입학부터 졸업까지 토탈케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전략과에서는 학생정보 분석을 통한 맞춤형 진로 취업전략을 수립해 학생들이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할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 덕분에 부산대 졸업생의 유지취업률(취업 3개월 유지) 대학정보공시사이트 대학알리미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2016 6 기준 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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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는 올해를연구중심대학 원년으로 선포했다. 올해 부산대가 진행하는 연구사업은 1434건에 연구비는 1535억여원에 달한다. 연구분야도 인문학·기초과학·조선해양플랜트·ICT·기후 다양하다.

    ❶, ❷ 부산대 학생들의 연구 모습.

 


‘IBS 기후물리 연구단유치연구중심대학 발돋움

부산대는 올해를연구중심대학 원년으로 선포했다. 사실 부산대는 연구업적을 71 역사 가장 눈에 띄는 성과로 꼽을 만큼 이미 연구중심대학이다. ‘연구중심대학 원년 앞으로 나아가 국내를 넘어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부산대의 의지 표현이다

올해 부산대가 진행하는 연구사업은 무려 1434건으로 연구비만 1535억여원이다. 연구분야도 인문학·기초과학·조선해양플랜트·ICT·기후 다양하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끊임없는 연구로 특허 출원 3513, 특허 등록 1798건에 달하며 기업으로의 기술이전 671, 그에 따른 기술료 수입이 127699만원에 달한다. 교원창업 기업도 17개나 된다

1월에는 국립대로는 처음으로 ‘IBS 기후물리 연구단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IBS 기후물리 연구단 국가적 기초과학육성 프로젝트인 IBS(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 하나다. 부산대는 세계적 기후물리학자인 악셀 팀머만(Axel Timmermann) 미국 하와이대학교 해양학과 교수를 단장으로 ·내외 우수 연구원 50여명으로 연구단을 구성 △기후역학 △기후변동성 고기후학(古氣候學) △인간과 기후 상호작용 연구 △수문기후(hydroclimate) △기후모델링 예측성연구 5 전문분야를 연구할 계획이다

부산대는 4 산업혁명 시대를 위한 소프트웨어(이하 SW)중심 연구에도 박차를 가한다. 부산대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의 ‘2016 SW 중심대학 지원사업 선정돼 4년간 국비 70억원을 포함해 부산시 7억원, 민간투자 22억원 99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로써 부산대는 SW산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있게 됐다

부산대는 대학특성화사업인 CK사업(University for Creative Korea)에도 5 사업단이 선정돼 2018년까지 연간 52억원을 지원받는다. 최종 선정된 5 사업단은 △융복합 소재 스마트 생산 기반 해양자원개발 창의인력 양성 사업단 △나노메카트로닉스 기반 스마트부품산업 인력 양성 사업단 △동남권 기계기반 융합부품소재 창의인재 양성 사업단 △분자소재 전문인력 양성 사업단 △창조기반 첨단 해안도시를 위한 건설융합 전문인력 양성 사업단으로 하나의 학과가 아닌 여러 학과를 융합한 사업단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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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는 읽는 대학분위기 조성에 전념하고 있다(사진은 부산대 도서관).


재학생 국내외 교육봉사 활발

부산대는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활동에도 열심이다. 부산대는 지난 2007년부터 2천여명의 대학생 멘토가 지역사회 저소득층·학대 피해 아동·정신질환 아동 교육소외계층과 다문화·탈북 ··고등학생들의 학습지도와 인성교육을 실시하는 교육기부 프로그램대학생 멘토링 실시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교육부가 선정하는 ‘2016 교육기부대상 수상하기도 했다. 벌써 3회째로 국립대 최다 수상이다. 해외봉사단도 매년 1천여명씩 파견하고 있다. 지난 2월에도 24명의 봉사단이 미얀마를 다녀왔다. 양곤의 다곤대학과 초등학교 2 등에서 미술·음악·과학·태권도 교육봉사와 책상·의자 만들기 시설개선 봉사를 진행했다

시민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부산(장전)캠퍼스와 밀양·양산 캠퍼스의 부산대 평생교육원이다. 부산대 평생교육원은 교수가 직접 강의하는 무료시민강좌를 비롯해 음악·무용·공예·체육 다양한 자기계발과 교양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경헌실버아카데미는 수료생이 2500명을 돌파했다. 경헌실버아카데미는 부산시가 2001년부터 부산대 평생교육원에 위탁운영하고 있는 노인교육기관으로 노후인생설계, 건강, 음악, 컴퓨터, 봉사활동 스스로 자존감을 놓이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있도록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60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있으며 ·군청 사회복지과에 신청하면 된다

 

 

“학생의 미래 있는 시민에 사랑받는 대학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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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전호환 부산대 총장

 

Q. 부산대가 지난해 개교 70주년을 맞았습니다. 개교 70주년의 의미와 올해 목표는 무엇입니까?

- 부산대학교는 1946년 5월 시민들의 헌금으로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종합 국립대학입니다.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를 이끌면서 우리 대학은 대한민국 71년의 위대한 여정을 이끌고, 지역 거점 국립대학의 사명을 다한 올곧고 참다운 대학입니다. 올해는 세계 수준의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통섭형 인재 양성을 위한 스마트 학부교육의 구축, 시대 흐름이 반영된 교육혁신, 대학의 자율성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추진할 것입니다.

Q. 부산대는 국립대로서 기초학문 육성에 선도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나요?

- 부산대학교는 사립대학이 아닌 국내 최고의 ‘국립대학’이라는 위상과 사명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외받는 기초학문을 육성해야 할 책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우리 대학은 ‘기초학문진흥위원회’를 설치하고 자체 발전기금 8억원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기초학문 분야 학생과 교수들의 연구나 학술행사를 지원하고, 해외연구 프로그램도 개설합니다. 지역주민들을 위한 창의적 대중강연 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기초학문 육성을 위한 우리 대학의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Q. 학생들에게 인문학 교육을 강조하신다고 들었습니다.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다면?

- 미국 시카고대의 로버트 허치슨 총장은 80년 전 철학·예술·인문 분야 고전 100권을 읽는 ‘인문 고전 읽기(허치슨) 플랜’을 만들어 시카고대를 세계적인 명문대로 키웠습니다. 우리 대학은 지난 학기부터 ‘책 읽는 대학’ 분위기 조성과 인문학을 기초로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명저 50선 저자되기’, ‘독서토론회’ 등 독서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부산대학교가 부산·부산시민과 함께 어떤 대학으로 발전해 나아갈 계획이신가요?

- 부산의 미래는 대학입니다. 젊음이 활기차게 활동하는 도시가 돼야 합니다. 대학은 학생을 길러내는 장소가 아니라 젊음을 부산에 붙드는 무기입니다. 미국엔 지역마다 유명대가 하나씩 있고, 거기서 지역 문화가 싹을 틔우고 지적 창출이 이뤄집니다. 부산대가 그런 역할을 하겠습니다. 

작성자
이한주
작성일자
2017-02-2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통권 125호 부산이야기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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