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 전문가 “정말, 대단하다!”
바닷물을 먹는 물로?
기획/기장 해수담수화 수돗물 ④
세계물포럼 참가자 120여명 기장 해수담수화시설 견학
최첨단 생산시설에 부러움·큰 관심… 물맛에는 ‘감탄’
- 내용
“해수담수화 기술은 미래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해수담수화시설은 지구촌의 물 부족을 해결하는 핵심 인프라다. 석유보다 귀한 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해수담수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선진 각국의 경쟁은 치열하다. 부산 기장의 해수담수화시설은 부산과 한국이 세계 해수담수화시장을 이끌어가는 발판이 될 것이다. 최첨단의 기장 해수담수화시설에서 생산한 물은 미네랄을 첨가해 물맛까지 매우 좋다. 이 같은 인프라를 갖춘 부산이 부럽다.”
| 세계 물 전문가, 기장 해수담수화 선진기술 직접 확인
‘전문가’, 사전적 의미는 ‘어떤 분야를 연구하거나 그 일에 종사해 그 분야에서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지난해 4월 12∼17일, ‘2015년 세계물포럼(World Water Forum 2015)’이 대구·경북에서 열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세계 각국 정상과 세계적인 물 전문가 등 168개국, 4만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미래를 위한 물(Water for Our Future)’을 주제로 지구촌이 공통으로 안고 있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세계물포럼 기간 중 부산 기장 해수담수화시설을 찾은 국내외 물 전문가 40여명은 “해수담수화 기술은 미래 물 문제 해결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발 빠르게 해수담수화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 부산을 부러워하는 한편, 시설의 규모와 첨단기술에 대해 “대단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들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상·하수 관계자 등 또 다른 물 전문가 120여명도 기장 해수 담수화시설을 방문, 대량으로 바닷물을 먹는 물로 바꾸는 선진기술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세계물포럼에서 각국의 물 전문가들은 가까운 미래에 닥칠 물 부족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다양한 논의와 지혜를 나눴는데, 최고의 대안으로 해수담수화를 제시했습니다. 그런 만큼 세계물포럼에 참가한 물 전문가들은 버스를 타고 2시간을 달려야 하는 수고를 마다않고 부산 기장 해수담수화시설을 찾아 첨단 기술을 직접 확인하는 열정을 보인 것입니다.
세계 물 전문가들은 시설 견학을 마치고 시음장에서 바닷물로 만든 담수를 맛본 후 “베리 굿”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습니다.
▲ 지난해 대구·경북에서 열린 ‘2015년 세계물포럼’에 참가한 국내외 물 전문가 120여명이부산 기장군 해수담수화시설을 방문해 견학했다
(사진은 세계의 물 전문가들이 기장 해수담수화시설에서 생산한 물을 맛보는 모습).
세계 물 전문가들은 전처리시설인 가압부상장치를 이용한 ‘볼다프’에 대해 특히 큰 관심을 보였는데, 이 시설은 바닷물을 모래 알갱이 같은 수많은 볼로 이뤄진 여과장치를 통과시켜 불순물을 제거하는 것으로 세계특허 공법입니다. 이처럼 세계 물 전문가들이 기장 해수담수화시설을 부러워하고 물맛에 반한 것은 시설과 규모, 물 관리과정이 최첨단이기 때문입니다.
| 청정해수로 만든 물, 수질 최고
부산 기장 해수담수화시설은 역삼투압방식으로 바닷물을 먹는 물로 바꾸는 시설로, 단일공정으로는 세계최대 규모입니다. 4만5천850㎡ 부지에 취수시설, 전처리시설, 역삼투시설, 미네랄 주입시설, 공급시설, 폐수처리시설, 용수저장조, 중앙제어실 등을 갖추고 하루 4만5천t의 먹는 물을 생산합니다.
기장 해수담수화시설은 바닷물을 취수해 불순물과 미생물 등을 걸러주는 전처리 과정을 거친 후 역삼투 시스템으로 염분을 제거해 담수로 바꿉니다. 마지막 과정에 칼슘·마그네슘 같은 미네랄을 주입해 맛까지 뛰어난 물을 만듭니다. 핵심시설인 역삼투시스템은 바닷물에 삼투압보다 높은 압력을 가해 16인치 필터를 통과시켜 염분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소비가 적고 정수 효과가 뛰어나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또 취수하는 바닷물을 공급하는 기장 대변리 해역은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기준 1등급 판정을 받은 청정지역입니다. 미국국제위생재단(NSF)이 실시한 247종의 수질 테스트를 통과하는 등 국내외 어떤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보다 수질이 월등히 우수합니다. 실제로 화명정수장과 기장 해수담수화시설 에서 생산한 물의 수질을 비교해보면 수질 차이는 더욱 뚜렷합니다.
화명정수장 수돗물이 수질기준 이하로 안전하다면, 해수담수화 수돗물은 더욱 안전하고 깨끗합니다. 화명정수장 수돗물이 유리잔류염소, 총트리할로메탄, 클로로포름, 브로모디클로로메탄, 디브로모클로로메탄, 할로아세틱에시드가 수질기준 이하로 검출됐다면, 기장 해수담수화 수돗물에서는 아예 검출이 되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수질기준 검사에서도 차이는 확연합니다. 그 만큼 기장 해수담수화 수돗물은 ‘안전한 물’, ‘건강한 물’, ‘깨끗한 물’입니다.
※ 문의: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051-669-4443, 4462)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6-02-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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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1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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