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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331호 기획연재

민락수변공원서 공안대교 야경보기

여름특집-부산, 여름나기(1)

내용

부산은 바다도시다. 부산은 여름도시다. 바다도시 부산에서 여름을 제대로 즐긴다면 더 이상 여름은 무덥고 짜증나는 계절이 아니다.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의 절정, 가만히 있어도 쉴 새 없이 흘러내리는 땀방울, 샤워로 더위를 달래도 잠시 뿐. 얼음같이 차가운 물이 흐르는 계곡, 파도 넘실대는 해변이 더 없이 그립지만, 빠듯한 주머니 사정에 생각처럼 길을 나서기가 쉽지 않다.

집 안에서의 옷차림 그대로, 가벼운 발걸음으로 수영구 민락동에 가면 바다를 마주한 곳에 아늑하게 펼쳐진 공원 하나를 만날 수 있다. 민락수변공원이다. 바다도시, 여름도시 부산의 매력을 한껏 살린 국내 최초의 수변공원으로 여름 더위를 식히기에는 그저 그만이다.

하얀 포말을 그리며 부서지는 파도, 마음까지 식혀주는 시원한 바닷바람, 한가롭게 나는 갈매기떼, 광안대교의 매혹적인 야경, 노천카페…, 밤의 정취는 풀벌레 우는 가을이 제격이지만, 바닷바람 시원한 민락수변공원이 전하는 여름밤의 정취도 이에 못지않다.

민락수변공원은 여름밤의 낭만뿐만 아니라 바다의 진수성찬처럼 잘 차려진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가득하다. 바닷물이 발밑까지 밀려와 시원하게 손과 발을 적실 수 있고, 민락활어회센터가 지척에 있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싼 가격으로 부담 없이 싱싱한 생선회를 먹을 수 있다.

아담하고 전망 좋은 방파제와 등대, 가족놀이 동산을 품에 안고 있어 가족이나 친구끼리 느긋하게 산책 삼아 나들이를 즐기거나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그만이다. 여름 더위는 물론 도시의 번잡함을 피해 스트레스를 날리고 마음의 비타민을 채우는 곳이 민락수변공원이다.

파도 따라 밀려왔다 밀려나는 바닷바람이 여름 더위를 식혀주고, 불빛 따라 흐르는 광안대교의 야경이 매력적인 곳, 민락수변공원에서 더 이상 더위는 없다.

작성자
글/조민제· 사진/문진우
작성일자
2008-07-3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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