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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279호 기획연재

태종대 해안

답답하다면 ...이 길따라 걸으세요.

내용
서지우 작 '영도등대'(제6회 전국관광사진공모전 가작)

울창한 송림향 은은
깎아지른 바위절벽 내려보며
오르락 내리락 걷는 재미
영도등대·자갈마당·돌계단…
한 편의 파노라마

부산 하면, 먼저 떠오르는 바다. 그 바다가 바로 옆에서 넘실거리며 동행이 되어주는 산책로가 있다. 어디 바다뿐일까. 발 밑으로 무수하게 자갈이 깔리고 깎아지른 해안절벽과 울창한 송림이 굽어보듯 배경이 되어주는 곳, 영도에 가면 만날 수 있는 태종대산책로와 절영해안산책로, 그리고 감지해변산책로는 갈 때마다 기억이 새로운 곳이기도 하다.

재작년 국가지정문화재(명승 제17호)로 지정된 태종대를 한 바퀴 돌아가는 태종대산책로는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태종대 등대와 광활한 수평선을 품어안은 전망대에 이르러 절정에 달한다.

덕분에 전망대와 등대를 보기 위해 일부러 이 산책로를 찾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한편 영선동 반도보라아파트 뒤편에서 시작하여 동삼동 중리선착장에 이르는 절영해안산책로는 한 편의 파노라마처럼 다채로운 풍경을 보여준다.

평평한 산책로를 걷는가 싶으면 어느새 자갈길을 걷고 있고 자갈길에 익숙해진다 싶으면 바윗길이 나와서 도무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사이사이 돌계단이 있는가 하면 철계단이 절벽을 따라서 오르락내리락 이어지며 산보객들의 기분도 덩달아 춤을 추며 즐겁다.

잠시 쉬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중간중간 나무 벤치와 평상도 한가롭게 자리를 비워두는데, 가만히 앉아서 먼바다를 바라보다가도 한여름에는 너나없이 시원한 바닷물에 뛰어들어 물놀이를 즐긴다.

사철 내내 파도소리와 바다 내음이 그치지 않는 절영해안산책로가 끝날 즈음에는 멀리 태종대 쪽으로 감지해변산책로가 펼쳐져서 산책의 즐거움을 더해줄 것이다.

작성자
글/김언·사진/서지우
작성일자
2007-07-2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2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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