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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회관, 남천동 KBS 자리에 지으려 했다
박재관 2013-03-13
언론사 반대 밀려 지금 자리로당초 명칭은 '고화문화회관'무대음향시설 세계수준 자부 당초 계획대로라면 부산문화회관은 남천동 지금의 부산KBS 자리에 들어서야 했다. 부산시는 그러나 KBS측 반대를 이겨내지 못했고, 지금의 자리로 등짝을 떼밀렸다. 사정은 이렇다. 1980... -
문화회관, 동명목재 아픔이 낳은 큰 선물
박재관 2013-01-30
1988년 개관한 부산문화회관은 25년이 흐른 지금 부산문화의 산실로 우뚝 섰다. 부산문화회관은 동명목재 환수 재산 65억원을 발판으로 지어졌다. 영국 테임스강변 국립극장을 모델로 했다(사진은 부산문화회관 전경). 동명목재 환수 재산 65억 발판 영국 테임스강변 국립... -
“각하, 동래성 복원…” 작심하고 건의하니
박재관 2012-12-12
박정희 전 대통령 흔쾌히 OK 충렬사에 안락서원 축소 모형문화재복원 사상 전국 두 번째구조물현판 글씨 하나하나 당대최고 부산예술인 손으로 “충렬사기와, 보기 좋게 참 잘 올렸다”는 대통령의 한마디에 상식 밖의 기와 색깔 논란은 3개월여 만에 잠들었다. 하지만 충렬사 정... -
“충렬사 기와 잘 얹었다” 대통령 한마디에…
박재관 2012-11-29
기와 색깔 상식 밖 논란 3개월여 만에 싹 사라져갖은 트집반대 무릅쓰고 충렬사에 국내최대 기록화부산시민 정신 구심점으로 옛말에 길가에 집 짓지 말라고 했다. 별 관계도 없는 사람들이 오고가면서 한마디씩 거들면 배가 산으로 가듯, 집 짓는데 도움은 되지 않고 방해가 될 ... -
전시유물 기증받으려 열달 쫓아다녔다
박재관 2012-11-07
동양고무 고 현수명 회장…고미술품 대거 박물관 기증귀한 유물 싸게 사기 위해 7년 넘게 국보지정 막아 곡절 끝 1978년 박물관 개관 부산시립박물관 건립공사는 1975년 11월 시작했다. 여전히 전시할 유물은 한점도 확보하지 못한 상태였다. 박물관만 지어주면 전시유물을... -
“부산박물관 지을 때 유물 한점 없었다”
박재관 2012-10-17
1970년대초 부산은 화랑이나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은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했다. 부산만 그런 것은 아니었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먹고 살기 빠듯했으니 문화는 뒷전이었다. 그랬던 부산에 천만뜻밖에도 문화계가 아닌 기업인의 입에서 박물관 건립요구... -
"밀레전 유치했는데 전시장이 없었다"
박재관 2012-09-19
전시회 안 열어주면 불매운동문화계장이 신문사 사장 협박전시 유치했으나 전시장 없어경찰경비 속 은행 강당서 열어 '문화의 불모지.' 1980년대까지만 해도 부산을 이야기할 때 빠짐없이 붙어 다니던 치욕스런 수식어다. 문화시설이 없다시피 했고, 제대로 된 문화인을 찾아보기... -
대한민국 건설사 길이 남을 부산자랑
박재관 2012-08-22
광안대교는 부산시 도시행정의 브레인 역할을 해낸 행정기술직 공무원들이 지혜와 혼신을 다해 만든 해상순환도로의 백미이자, 아름다운 '작품'이다. 그 시발은 19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5년 전의 일이다. 당시 부산은 7개의 풀리지 않는 현안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
200~300년 안전한 광안대교 위하여
박재관 2012-08-01
잘 먹고 힘을 써야 할 씨름선수에게 밥을 적게 먹이거나 형편없이 먹이면서 식대를 아꼈다고 자랑할 것인가, 식대가 더 들어도 잘 먹게 해서 좋은 성과를 올리는 게 옳은가? 다리나 집을 지으면서 튼튼한 자재와 시공법이 있는데도 재래식 자재를 써서 예산을 아꼈다고 자랑할 것... -
광안대교 바닷속 교각 보약 먹였다
박재관 2012-07-18
콘크리트 다리가 무너지는 이유는 대부분 교각 속의 철근 부식 때문이다. 1934년 준공한 한국 최초의 연육교, 영도다리는 일본사람들이 성실하게 시공했지만 1970년대부터 슬라브를 보수하기 시작했다. 1995년에는 대대적인 교각 보강공사를 벌였다. 그러고도 1980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