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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300살 노거수 … 천년의 시간 지나 우주목이 되다
글·김영주 / 사진·권성훈 2017-08-16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느티나무는 귀목(鬼木)이다. 아니, 신목(神木)이다. 깊고 너른 그늘에 서면 늙은 나무가 살아온 천년의 시간이 한 점 바람으로 등줄기를 서늘하게 훑고 지나간다. 한 그루의 나무가 영성이 살아있는 신령스러운 신목(神木)임을 깨닫게 된다.장안읍 느티나... -
마주보며 하나 된 나무, 너른 그늘 아래 더위를 잊네
글·김영주/사진·권성훈 2017-08-09
부산시 기장군 죽성리 두호마을은 동해안 자락에 있는 작은 어촌마을. 이곳 바닷가에서 멀지 않은 야트막한 야산에는 범상하지 않은 나무들이 우뚝 서서 바다를 굽어보고 있다.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50호로 지정된 죽성리 해송이다.죽성리 해송은 멀리서 보면 한 그루로 보이지만,... -
천년 고찰 품은 고요하고 맑은 선<禪>의 나무
글·김영주 / 사진·권성훈 2017-07-26
시간은 모든 것을 하나로 만든다. 흩어진 파편들을 모으고 뭉친다. 시간은 사물과 사물의 틈을 메우고, 이어 붙인 후 하나의 존재로 만든다. 오래 산 부부가 닮았듯이, 오래된 집이 주인을 닮았듯이 오래된 집과 나무도 마침내 하나로 오붓하다. 부산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 -
공사장 천덕꾸러기? 백년의 시간 품은 보물
글·김영주/사진·권성훈 2017-07-19
부산시민공원은 나무 천국이다. 아홰나무 팽나무 벚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 회화나무 소나무 등 온화한 해양성 기후에 잘자라는 나무들이 수종별로 아름답게 도열해 있다. 부산시민공원을 걷는다는 것은 나무들이 도열한 열과 행 사이를 탐험하는 여정과 같다. 나무들의 천국 부산시민... -
잎사귀 하나에 이야기 하나, 600년 품은 지혜의 나무
글·김영주 / 사진·권성훈 2017-07-12
여름 더위가 극성을 부리면 시원한 나무 그늘을 그리워 하는 이들이 많다. 예부터 우리나라에는 마을마다 오래된 나무가 있었다. 마을의 역사와 함께 하며 마을의 안녕과 구성원들의 수복강녕을 기원하는 나무로 추앙받았다. 마을 입구에 우뚝 서서 당산나무로 불리기도 한 나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