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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박타박·쉬엄쉬엄… 숲길에서 찾는 여유와 행복
부산이야기 2013년 12월호 2013-12-10
금정산 범어사. 바다가 좋을까, 산이 좋을까. 둘 다 좋다. 바다는 바다라서 좋고 산은 산이라서 좋다. 굳이 하나를 고르라면? 그렇게 물어보고 다닌 적이 있다. 대답은 사람마다 달랐다. 절반은 바다를 좋아한다고 했고, 나머지 절반은 산을 좋아한다고 했던 것 같다. 나... -
푸른바다, 파도는 속삭이고 걷는 즐거움에 콧노래 절로~!
부산이야기 2013년 11월호 2013-11-18
부산을 대표하는 길, 갈맷길은 모두 ‘9코스 20구간 263.8㎞’이다. 낙동강 800리에 버금가는 700리 여정이다. 구간별로 나눠진 부산 갈맷길을 구간 구분 없이 해안길과 숲길로 크게 나눠 두 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부산 갈맷길은 바닷가(해안)길이 절반이고 숲길이 ... -
가을 하늘 아래, 청명한 자연 맛보며 걷는 길
부산이야기 2013년 10월호 2013-10-24
갈맷길 9코스는 갈맷길의 마지막 코스다. 기장 임랑해수욕장에서 출발해 모두 아홉 코스 263.8㎞ 장장 700리 '걷고 싶은 부산 아름다운 길' 갈맷길이 대단원 마침표를 찍는 길이다. 그래서 갈맷길 9코스는 한 걸음 한 걸음 아껴가며 걸어야 하는 길이다. 마침표 찍기에... -
걸을수록 매력에 빠져드는 아름다운 명품 길
부산이야기 2013년 9월호 2013-09-23
갈맷길은 모두 아홉 코스다. 기장 임랑해수욕장에서 1코스를 시작해 기장군청에서 9코스가 끝난다. 갈맷길을 연재하면서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받는다. 갈맷길 아홉 코스 가운데 어디가 가장 좋으냐고. 가능하면 얼버무린다. 좋은 코스에 들어가지 않은 길은 섭섭하겠다 싶어서다.... -
삼나무·편백나무·대나무 창창한 숲길
부산이야기 2013년 8월호 2013-09-05
갈맷길 7코스는 성지곡수원지가 들머리다. 수원지 삼나무와 편백나무 숨소리를 몸으로 들으며 걷는 길이다. 나무가 내는 숨소리는 얼마나 고른가, 얼마나 가지런한가. 내 몸에서 나는 들뜬 숨소리를 고르며 내 마음에서 나는 어수선한 숨소리를 가라앉히며 걷는 길, 갈맷길 7코스... -
강바람에 몸 맡기고, 산바람에 흥얼거리면 어느새 한여름 무더위 싸악~
부산이야기 2013년 7월호 2013-07-12
삼락생태공원 연꽃단지. 갈맷길 6코스는 낙동강하굿둑에서 시작해 성지곡수원지에서 끝난다. 낙동강 강변길을 따라 국철 구포역까지 갔다가 그곳에서 백양산 산길을 구불구불 돌아 나오는 길이다. 36.2㎞ 11시간 거리, 구간은 둘로 나뉜다. 강바람에 몸을 내맡기고 싶고 산바... -
강과 바다가 그리는 눈부신 풍광
부산이야기 2013년 6월호 2013-07-12
갈맷길 5코스는 강을 바라보며 걷는 길. 강을 바라보며 걷다가 자기도 모르게 바다로 빠져드는 길. 바라본다는 건 마음이 가닿았다는 것. 빠져든다는 건 마음이 가닿았다는 것. 길을 걷는 사람 마음이 강에 가닿고 바다에 가닿아 강과 사람이 하나 되고 바다와 사람이 하나 되... -
해안선 따라 걸으며 초록빛 싱그러운 부산과 만나다
부산이야기 2013년 5월호 2013-07-12
갈맷길 4코스는 바다에서 열려 강에서 저무는 길입니다. 해 뜨는 바다를 등지며 걷다가 노을 지는 강에서 멈추는 길. 4코스를 다 걸으면 부산 바다가 얼마나 다정다감하고 부산 강이 얼마나 무던한지 알게 됩니다. 부산 바다를 품고 부산 강을 품은 부산사람이 어째서 다정다감... -
부산 풍광 역사 간직한 코스… 봄꽃 마중, 마음 두근두근
부산이야기 2013년 4월호 2013-07-12
갈맷길 가운데 부산을 가장 잘 보여주는 길이 갈맷길 3코스입니다. 3코스를 걸으면 부산바다와 원도심 속살이 제대로 느껴집니다. 갈맷길 3코스는 자연과 역사가 공존합니다. 해양도시 부산의 진면목이 이 길에 있고, 역사와 문화도시 부산의 진면목이 생생하게 전해옵니다. 다 ... -
바다에서 불어오는 봄바람 따라 걷는 길 ‘황홀’
부산이야기 2013년 3월호 2013-07-12
저에겐 몇 가지 글쓰기 원칙이 있습니다. 꼭 지키는 건 아니지만 가능하면 지키려고 하는 것이죠. 원칙 가운데 하나가 남보다 먼저 안 웃깁니다. 웃기는 얘기 해 준다며 조무래기 모아놓고선 듣는 애들은 가만있는데 혼자서 깔깔대던 동네 형처럼 말입니다. 예를 들어 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