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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005호 문화관광

영국 디자인을 혁신한 아티스트 앨런 플레처의 세계로 오세요"

무채색 디자인에 과감한 원색 도입 … 부산시민회관 6월 21일까진

내용

 영국 디자인계의 신화인 앨런 플레처의 작품과 생애를 만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앨런 플래처 회고전 `웰컴 투 마이 스튜디오!'(Welcome to my studio!)가 부산에 도착했다.
 이번 전시는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과 KT&G상상마당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시 동구가 후원한다. 부산문화회관과 KT&G상상마당이 지난해 개최했던 `스타일은 영원하다-노만 파킨슨'에 이어 공동주최하는 두 번째 전시다.

 앨런 플래처는 영국의 그래픽 디자이너다. 이 명명은 앨런 플레처라는 한 뛰어난 아티스트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다. 그는 영국 디자인계를 혁신한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전 장르에 걸쳐서 활동한 예술가였으며 탁월한 저술가였다. 1931년 케냐 나이로비의 영국 가정에서 출생해 1936년 아버지의 병고로 영국으로 귀국했다. 2006년 런던에서 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다.

부산시민회관 앨런 플래처전

앨런 플래처. ⓒ Image lent courtesy of the Fletcher family


 플래처는 광고 그래픽 작업을 주로 맡아 천부적인 재능과 노력으로 디자인의 혁신을 이끌었다. 당시 런던의 광고들은 무채색 일색이거나 상업 영역으로 치부하던 시절이었다. 플레처는 광고의 하위 장르로 인식하고 있던 그래픽 디자인을 독자적인 예술 영역으로 끌어올리며, 영국 디자인계의 신화로 자리매김했다.
 세계적인 디자인 컨설팅 회사 펜타그램(Pentagram) 창립 멤버로도 잘 알려져 있는 앨런 플레처는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예술가로 50여 년간 방대한 양의 작품을 남겼다.

 이번 전시는 당대 가장 중요한 디자이너로 평가받는 그의 디자인 인생을 총망라한다. 포춘 매거진, IBM, 런던 로이즈(Lloyds of London),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V&A) 등과 작업한 작품 50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총 5개 섹션이다. 디자이너들에게 선망의 대상인 포춘 매거진 표지 디자인을 작업했던 앨런 플레처의 뉴욕 활동 시기부터 영국 귀국 후까지의 작업을 소개하는 `뉴욕에서 런던으로'(1952∼1962) 섹션에서 시작한다.
 동료 디자이너들과 공동 설립한 `플레처|포브스|질'(1962∼1965), `크로스비|플레처|포브스' (1965∼1972) 활동 시기의 작업을 조명하는 2개 섹션,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의 로고를 작업했던 `펜타그램'(1972∼1992)에서의 활동 섹션, 개인 스튜디오를 열고 `디자인은 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방식 그 자체'라는 디자인 철학을 실현했던 `앨런 플레처 디자인'(1992∼2006) 섹션이다.  펜글씨, 수채화, 콜라주 등 다양한 아날로그 기법과 간결하고 유머러스한 앨런 플레처의 디자인 스타일은 시간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신선한 영감을 준다.

 부산 전시는 독특하고 전문적인 디스플레이를 자랑한다. 관람객들에게 보다 생생하고 구체적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매 작품마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디스플레이 했다. 이와 더불어 앨런 플레처의 디자인 스튜디오를 방문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전시장을 구성했다.
 전시 연계프로그램으로 코로나 상황이 현저히 완화될 경우 `전시+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장과 전시실을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새로운 전시문화 콘셉트를 시도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m'를 위해 프라이빗 사전예약제로 진행한다. 1팀당 5명까지 팀을 구성해 사전예약해야 관람할 수 있다. 하루 최대 16∼18팀만 예약받는다. 관람 시간은 팀당 1시간. 전시는 6월 21일까지.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민회관 홈페이지(www.citizenhall.busan.kr) 참조.


부산시민회관 앨런 플래처전-



                                                                                                                            김영주_funhermes@korea.kr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20-05-0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00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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