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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튀는 감각·구수한 입담 … 소설가 시각과 감성으로 쓴 부산

부산의 책 │ 배길남 소설가 '하하하 부산'

내용


부산사람들은 부산을 어떻게 생각할까? 나이, 성별, 거주지, 직업에 따라 다를 것이다. 그렇다면, 일반사람들과 차별화되는 남다른 시각과 감수성을 가지고 있는 작가들은 부산을 어떻게 볼까? 그 작가가 부산이 고향이라면?
부산의 차세대 작가로 주목 받고 있는 배길남 소설가가 이 질문에 대한 자신만의 독특한 답변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하하하, 부산'(책읽는 저녁 펴냄)이다.
책에는 `소설가 길남 씨의 부산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눈 밝은 독자라면 부제를 보고 연상되는 게 있을지 모르겠다. 부산광역시가 발행했던 월간 `부산이야기'다.
월간 `부산이야기' 는 부산시가 시정을 알리고 지역의 인물·풍물·문화·관광·역사 등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쉽고 편하게 소개하기 위해 지난 2000년 7월 창간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8년 12월호를 끝으로 월간 `다이내믹부산'과 통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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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길남 소설가 '하하하 부산'.


배길남 소설가는 월간 `부산이야기' 발간 당시 지역 전통시장을 소개하는 `소설가 길남 씨의 전통시장 탐방기'를 2년여 동안 연재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하하, 부산'은 월간 `부산이야기'에 실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새롭게 추가하고 다듬어 펴냈다.
`하하하, 부산'은 부산 토박이가 아니면 볼 수 없고, 느낄 수 없는 시각과 감성으로 직조한 싱싱한 부산의 풍경이 가득하다. 배길남 소설가 특유의 발랄하면서 구수한 문체에 힘입어 정겹고 색다른 부산의 풍경이 왁자하고 소탈하게 펼쳐진다. 소설가가 발로 찾아다니며 발굴한 부산 풍경에는 부산사람 특유의 깊은 정이 뚝뚝 묻어나온다.
책은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 `길남씨는 길을 따라'는 길남 씨가 걸은 진남로·금련산·물만골·황령산의 모습을 담았다. 2부 `길남 씨는 마을버스를 타고'는 마을버스를 타고 들러본 정과정 유적지의 풍경과 역사적 의미를 밝히고 있다. 3부 `나의 살던 고향은'은 고향에 대한 젊은 작가 특유의 해석이 돋보인다.


그가 자랐던 대연동·동네마당(천지동)·지게골과 대연고개·못골 일대에 대해 정겨운 이야기를 풀어낸다. 4부 `부산에 가면'은 동네를 넘어 `고향 부산'에 대한 애정을 펼쳐보인다. 수영·기장군·기장시장·기장해안로·간절곶·중구와 연제구·자갈치·북구-낙동강을 따라서·동천까지 부산사람이라면 누구나 추억 한 토막쯤은 가지고 있는 부산의 곳곳을 훑어보며 기록으로 남겼다.
소설가가 걸은 부산길은 늘 걷던 그 길과 같은 길이면서 다르다. 작가의 시선은 골목과 동네의 역사와 사람, 풍경까지 아우르며 `부산'이라는 용광로 속에 녹여 부산의 새로움을 펼쳐낸다. `하하하, 부산'을 따라 걷다보면, 우리 이웃에도 작가가 한 명쯤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이의 눈과 발을 빌려 우리가 사는 곳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을 터이니.
'하하하, 부산'은 출판사 책읽는 저녁의 로컬 에세이 첫 권이다. 앞으로 지역 작가들의 시각으로 부산을 해석하는 로컬 에세이를 지속적으로 펴낼 계획이다.
배길남 소설가는 1974년 부산에서 태어나 남구 대연동에서 자랐다. 2011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사라지는 것들'로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자살관리사'(2013), 산문집 `짬뽕 끓이다 갈분 넣으면 사천짜장'(2018)이 있다. 부산작가상(2014))과 부산민족예술인상(2012)을 받았다.
문의 책읽는 저녁 (051-293-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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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부산'에 수록된 황령산 정산에서 본 부산.                        사진 제공·책읽는 저녁




                                                                                                                                                           김영주_funhermes@korea.kr
 

김영주 기사 입력 2020-03-02 다이내믹부산 제202003호
자료출처 : 다이내믹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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