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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848호 문화관광

18분은 짧아~ 아름다운 부산과 사랑 화면 가득

단편영화 ‘아마 이루어질 거야, 사랑이’ 공개
부산 공간·건축 담아 … 부산건축제 기획 새로운 접근 신선
유투브·SNS로 공개

내용

부산의 건축과 도시공간을 배경으로 제작된 단편영화가 탄생했다. 

 

부산시는 지난 10월 27일 오후 7시 F1963 중정에서 김종규 감독이 제작한 영화 '아마 이루어질 거야, 사랑이' 시사회를 열고 공개했다.(사)부산건축제가 기획 제작하고, 김종규 감독이 연출했다. 영화는 부산을 배경으로 영화감독을 지망하는 여대생과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인 건축가가 우연히 만나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면서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부산을 대표하는 건축물과 공간을 배경으로 제작된 단편영화 아마 이루어질거야, 사랑이 시사회 장면. 

▲부산을 대표하는 건축물과 공간을 배경으로 제작된 단편영화 '아마 이루어질거야, 사랑이' 시사회 장면. 

 

공간에 스민 역사 문화 담아

 

변화하는 부산을 상징하는 공간인 호텔의 편의점에서 승미와 리차드가 우연히 만난다. 승미는 부산에서 태어났지만 부산을 떠나고 싶어 한다. 리차드는 부산에서 태어났지만 출생 직후 해외에 입양돼 부산에서 살아보지 못했다. 두 사람에게 부산은 사랑과 절망이 교차하는 애증의 공간이다. 자신들의 삶속에 새겨져 있는 부산의 원형을 찾기 위해 두 사람은 부산의 여러 곳을 다닌다. 6·25전쟁 당시 고아원이었던 수녀원을 비롯해 피란도시의 상흔을 간직하고 있는 부산의 곳곳을 다니며 서로의 삶을 들여다본다. 영화는 극적인 반전도 뚜렷한 사건 없이 공간과 삶과 공간의 거리와 관계를 담담하게 따라간다.

 

짧은 여행을 통해 리차드는 부산에 대한 애증을 버리고, 승미는 태어나고 자란 부산을 운명으로 받아들인다. 각자의 방식으로 부산을 이해하고 사랑하게 된 두 사람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서 부산을 보듬는다. 

 

부산건축제는 건축과 영화를 융합한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사진은 조나단의 건축영화제 행사 장면).  

▲부산건축제는 건축과 영화를 융합한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사진은 조나단의 건축영화제 행사 장면). 

 

아름다운 풍광 눈이 황홀  

 

김종규 감독은 "부산이라는 매력적인 공간이 던져주는 따뜻한 성찰의 느낌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는 부산에서 촬영됐다. 기장 바다를 품고 있는 건축물인 △힐튼 부산 △아난티 코브 △카페 헤이든을 비롯해 부산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디오라마전망대 △천마산에코하우스 △재생건축의 대표사례로 꼽히는 고려제강의 F1963 △테라로사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로 유명한 남천성당 등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단편영화 '아마 이루어질 거야, 사랑이'는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또는 존재 자체를 알지 못했던 부산의 건축과 도시의 매력을 새롭게 보여준다. 영화를 따라가다 보면 부산의 아름다움에 새롭게 눈뜨게 된다. 18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담아낸 부산의 아름다움은 경이롭다. 단편영화 '아마 이루어질 거야, 사랑이'는 부산건축제 유투브 채널과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문의(051-744-7761)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8-10-3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4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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