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10월 1일 개막
10일까지 75개국·304편 상영… 국내외 감독·배우 “부산으로”
자갈치·동래읍성·차이나타운·불꽃 … 10월 부산 축제퍼레이드
- 내용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0월 1일 오후 6시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스무 살 성년을 맞은 BIFF는 10월 1∼10일 75개국 304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세계최초 상영인 '월드 프리미어' 94편, 제작 국가를 제외한 첫 상영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가 27편이다.
개막작은 인도의 모제즈 싱 감독이 연출한 '주바안(Zubaan)', 폐막작은 중국 래리 양 감독의 '산이 울다(Mountain Cry)'이다. 개막작인 '주바안'은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도시로 떠난 한 젊은이가 삶의 진정한 가치와 자아를 찾아가는 모습을 그렸다. 폐막작 '산이 울다'는 사실주의적인 연출 스타일과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 앙상블, 뛰어난 촬영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작품이다.
개막식 하이라이트인 레드카펫 행사에는 오후 6시부터 국내외 유명배우와 감독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 사회는 부산출신 배우 송강호와 아프가니스탄의 여배우 마리나 골바하리가 맡는다. 송강호는 지난 6회에 이어 두 번째로 BIFF 사회를 본다. 마리나 골바하리는 탕웨이 이후 해외 여배우로는 두 번째로 개막식 사회의 영광을 안았다. 폐막식 사회는 배우 박성웅과 추자현이 선정됐다.
10월 부산은 BIFF를 시작으로 가을축제의 퍼레이드다. 10월 8∼11일 남포동과 자갈치시장 일대에서는 전국최대 수산물축제인 '자갈치축제'가 열린다. 축제가 열리는 자갈치시장 인근 남포동 거리에서는 11일 한국 전통차를 시음하고 구매할 수 있는 '광복로 차문화축제'가 함께 한다. 10월 9∼11일 동래구 동래문화회관·읍성 광장·온천장 일원에서는 '동래읍성 역사축제'가 펼쳐진다. 조선시대 왜구와의 전투를 재현한 동래성전투 뮤지컬, 부산명물 '동래파전'을 맛볼 수 있는 전통음식장터, 조선시대 복식체험 등 이색체험거리와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하다. 16∼18일 '차이나타운 특구문화축제', 17일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는 '외국인어울마당'이 펼쳐진다.
'부산불꽃축제'는 10월 23일 전야 콘서트에 이어 24일 광안리해수욕장 일대를 화려한 불꽃쇼로 물들인다. 부대행사로 10월 19∼31일 수영강변에서는 '등화와 연화의 조화'를 주제로 화려한 등(燈) 전시회를 마련한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5-09-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698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